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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中 외교부, 美 틱톡 제재에 “경제문제 정치화 말라” 경고

[2020-08-04, 11:11:53]

중국은 지금… 2020년 8월 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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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웨이신 계정 ‘임대’ 성행…범죄에 악용
중국판 카카오톡이라 할 수 있는 전국민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微信)의 계정이 범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3일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최근 웨이신의 친구 모멘트에는 “웨이신 계정 고가에 매입 또는 임대”라는 광고가 넘쳐납니다. 적게는 60위안 많게는 천위안 이상으로 임대한다는 말에 현혹되어 대학생들이 계정을 임대하고 있지만 해당 계정은 모두 사기, 자금세탁, 어뷰징 등의 범죄 행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즈푸바오 계정까지 대여가 성행하고 있지만 막상 이 같은 범죄를 근절시킬 수 있는 법적 제재가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은행 온라인 송금이나 SNS 송금이 본질적으로 큰 차가 없는 만큼 SNS 송금에도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2. 中 코로나19, 본토 확진자 30명…무증상자는 21명
4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网站)에 따르면 3일 0시-24시까지 전국 31개 성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6명입니다. 이 중 본토 확진자는 30명으로 신장 28명, 랴오닝 2명이었고 나머지 6명은 해외 유입자로 광동 4명, 상하이 1명, 쓰촨 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7명이며 밀접 접촉자 547명에 대한 관찰도 해제되었습니다. 3일 24시를 기준으로 중국 전역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800명, 이 중 97명이 해외 유입환자입니다. 무증상 감염자는 21명으로 이 중 12명이 해외 입국자이며 현재 264명의 무증상자에 대해 관찰 중입니다.


3. 中 외교부, 美 틱톡 제재에 “경제문제 정치화 말라” 경고
국내외 언론에서 연일 중국 모바일 동영상 공유앱인 틱톡(TikTok)이 화제입니다. 계속되는 미국 측의 압박에 중국 외교부까지 입을 열었습니다. 3일 열린 외교부 기자회견에서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미국은 국제 보안 개념에 대한 일반화 오류를 범하며 증거도 없이 일부 기업에 대해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미국이 강조하는 자유 평등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경제 문제를 정치화 말라며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틱톡 미국 본사의 영국 이전설, MS 매각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바이트 댄스 창업주 장이밍(张一鸣)은 아직 “최종 사안은 결정한 바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4. 中 기업, 애플에 특허침해로 100억 위안 소송 제기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인 샤오아이로봇(小I机器人)이 애플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1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1조 7000억 위안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증권일보(中国证券日报)에 따르면 샤오아이가 “애플 AI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가 본사의 2004년 출원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관련 제품의 제조와 사용, 판매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샤오아이는 지난 2012년에도 비슷한 소송을 제기해 이미 패소한 바 있습니다.


5. 로봇이 대신 졸업장 받은 中 온라인 졸업식, 3천만명 시청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중국의 졸업식도 ‘온라인 졸업식’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출연했습니다.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 최대 명문대 베이징대학과 칭화대 모두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치뤘고 중국어와 영어 두가지 언어로 차이나데일리, 북경일보, 텐센트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바이두 등의 매체를 통해 생중계했습니다. 또한 난징요우디엔대학(南京邮电大学)에서는 학위를 로봇의 얼굴에 태블릿PC를 부착해 수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외에도 언론 분야 최고 대학인 중국촨메이대학교(中国传媒大学)의 졸업식에는 실시간 접속자수는 3000만 명, 졸업식 관련 글의 조회는 4억 뷰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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