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 청소년외교단 동아리 "방학이 더 바빠요"
상해한국학교(교장 전병석) 11학년⋅10학년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청소년 외교단 동아리”는 한국의 외교, 역사, 문화 등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하는, 자유의 흔적⋅평화의 나비⋅한국 알림이⋅대외협력창조⋅과학기술창조 5개 조로 이루어진 동아리다.
올해 원격 수업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만나 회의를 하고 활동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 조마다 한 해 동안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여름 방학 동안 외교단 동아리는 1학기 내내 준비한 내용을 실천하면서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상하이사범대 위안부 박물관 견학
지난 7월 26일(일) ‘평화의 나비’조의 상하이사범대학교 위안부 박물관 견학으로 방학 중 외부 활동을 시작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대학교 내부로 들어갈 수 없어 위안부 박물관 견학을 할 수는 없었지만 중국의 위안부 문제 인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어 외교단 동아리 주최로 광복절에 진행된 제1회 역사 간담회에서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슴 아픈 한국의 이야기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과 문제점을 알리고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자유의 흔적’조는 조계지 내 임시정부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한인애국단 숙소, 신규식⋅김해산 거주지 등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를 탐방하고, 이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창조부’는 김해산 거주지에 한글로 된 문패를 거는 뜻깊은 활동도 기획하여 이후 이곳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만국공묘' QR코드 앱•엽서 제작
이미 언론을 통해 소개된 ‘만국공묘 QR코드 엽서’는 광복절 기념으로 앱을 제작한 학생의 안내를 받으며 송칭링 능원에서 실제로 활용하여 탐방하고, 이곳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QR코드가 탑재된 엽서를 송칭링 능원 관계자분들의 협조로 능원 내에 비치하기도 했다.
상하이총영사관•경북대표처와 '독도 일본군 위안부 간담회' 개최
8월 15일 광복절에 실시한 제1회 독도⋅일본군 ‘위안부’ 간담회는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경상북도 상하이 대표처 등 학교 안팎의 격려와 도움으로 성공리에 진행했다.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진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분위기 가운데 마칠 수 있었다.
여느 해처럼 조계지에서 상하이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을 볼 수는 없었지만 대신해 방학 내내 더위와 싸워가며 유적지를 누빈 외교단 동아리 학생들의 여름방학 활동을 통해 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 청소년 외교단 동아리’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역사 간담회 실시, 독립운동 유적지 한글 문패 제작 및 QR코드 제작, 독도 굿즈 제작 및 홍보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해한국학교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아리로서 더 의미 있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민사회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상해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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