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에서 웨딩화보를 촬영하던 예비 신부와 메이크업아티스트, 촬영사 등이 파도에 휩쓸려 3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고 2일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가 보도했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비극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일 저장성 원저우(温州)이다. 이날 웨딩촬영을 위해 바닷가를 찾은 예비 부부는 3미터가 되는 바위 위에서 웨딩촬영을 하다가 강풍에 밀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함께 바다에 추락한 사람은 메이크업아티스트와 촬영사 등 4명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신부를 안은채 바다 위에서 표류하던 예비 신랑을 구조하고 메이크업아티스트의 시신도 수습했으나 아직까지 실종된 촬영사는 찾지 못한 상태다. 예비 신부는 구조 후 응급조치 등을 받았으나 끝내는 숨지고 신랑은 생명에 위험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선 원저우시는 태풍경보를 발령했으나 이들은 무리하게 웨딩촬영을 강행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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