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진(상해한국학교/3년 특례) |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 진학예정
• 한양대 사회학과, 중앙대 교육학과,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동시 합격
1-1학기 Suzhou Eton House
1-2학기~2-1학기 소주외국어학교
2-2학기~6-1학기 한국 소재 초등학교
6-2학기~12학년 상해한국학교
진로와 학과 결정 계기
진로는 중학교 당시 결정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 점을 진로에도 적용하고 싶었고, 본인의 지식을 남에게 준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교사를 꿈꾸게 되었다. 원래는 초등교사가 되고 싶었는데, 초등교사는 아이들의 예절 교육을 가르치는 것을 시작한다는 점과 중등교사는 심화한 내용을 가르친다는 점에서 나와 더 맞는 중등교사를 꿈꾸게 됐다.
평소 공부 습관
평소 학교 내신 공부 방법은 과목별로 달랐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백지 학습법을 잘 활용했다. 한국학교 문과 기준 백지 학습법을 추천하고 싶은데, 백지 학습법을 통해 본인이 잘 모르는 게 무엇이고, 본인이 잘 아는 게 뭔지 구별이 확실히 돼 복습할 때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공인성적은 많이 풀고 단어를 얼마나 많이 외우냐가 중요한데, 공인 성적보다는 학교 내신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3년 특례생들은 지필 공부는 해야 한다. 지필 공부는 늦게 시작한 편이었다. 국어로 말하자면, 문법・문학・비문학으로 나뉘는데, 비문학 같은 경우는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 문학 같은 경우는 중요한 작품과 덜 중요한 작품이 있다. 중요한 작품들은 모두 집중해서 다 분석을 했고, 중요하지 않은 건 내용과 주제와 특징을 위주로 시간 분배를 해 공부를 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학교에서 만들어준 국어 문법 교재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학교에서 만들어준 국어 문법 교재는 표준어 규정이 자세하게 나오는데, 표준어 규정이 있는 예시들이 굉장히 많이 출제된다. 그 예시들이 실제로 시험에도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활용한 것이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다.
교내외 활동 중 가장 보람찼던 활동
교내 활동에는 MUN 동아리 활동이 가장 보람찼다. 진로랑 조금 다른 면이 있지만, 한국학교 속에서 영어로 활동한다는 점이 매력 있고, 나라를 대표하며 특정 사회 문제에 관해 토론한다는 점이 매력 있었다.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굉장히 보람찼던 활동이었던 것 같다.
교외 활동에는 조선족 주말학교로 부모님 중에서 조선족 자녀분들에게 봉사하는 활동이 보람 있었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를 다 사용해야 해서 조금 힘든 점이 있지만, 아이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진로와 연관 있게 보람찼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시절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와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
고등학교 시절 중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인 그 시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봉사활동, 내신, 교내・교외 활동, 공인성적, 지필고사 준비 등 모든 것을 챙기느라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시간 분배도 잘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시간 분배를 확실히 해서 해야 할 것을 다 분리해 모든 일을 다 해결하려 노력했다.
고교시절에 대한 후회나 아쉬운 점
개인적으로 일을 벌여놓는 습관이다 보니 선택과 집중이 미숙했던 점이 후회된다. 하고 싶은 선택을 너무 많이 한 점이 후회되지만, 한편으로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열심히 하다 보니 건강을 못 챙겼다는 점도 굉장히 후회된다.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활동을 하며 도움이 됐던 점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활동은 어떻게 활용했나)
상하이저널을 들어오게 되면은 한 달에 자유 기사 한 편, 전체 기사 한 편으로 총 두 편의 기사를 매번 쓰게 된다. 자유 기사는 전공 적합성과 관심사를 조사할 기회가 되어 더 자세히 알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전체 기사는 관심사 밖의 내용과 정보를 구할 기회들이 제공됐는데, 다른 학교 애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고 조사도 열심히 하다 보니 언어 능력도 늘었던 것 같다.
상하이저널 활동은 생활기록부(학생생활기록부)에 입력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수료증, 최우수 기자상, 도장을 받은 (본인이 작성한) 기사 목록을 지망 학과가 다양했던 나에게 자소서를 쓸 때 다방면으로 접할 기회가 됐다고 작성할 수 있었다.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 혹은 우려
지금 대학에서 만나게 될 친구를 한 명 사귀었는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교생실습, 교육심리학, 교육철학 등 다양한 수업과 기회들이 너무 기대된다. 이화여대(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선배와 후배 상관없이 모두를 서로 “벗님”이라고 부르는데 그 전통도 너무 기대된다. 하지만 대학을 들어간 후 적응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걱정된다. 하지만, 선배들의 말을 들은 후에 걱정이 되지만, 그 적응을 결국 해내면은 정말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입시를 앞둔 후배들에게 조언
뭐든지 자기 자신을 1순위로 두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활동을 많이 챙기다가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못했던 게 후회된다. 꿈이 중학교 때부터 교사였던 나에게는 초반에는 걱정이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가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 물론 결국에 교사를 꿈으로 가졌지만 꿈을 확실히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입시를 할 때 선배들한테 ‘조금 더 열심히 할걸’이라는 후회가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도 후회가 되는데, 정말 수행 점수 0.5점에도 벌벌 떨면서 살 정도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내 경험으로는, 영어 단어 하나 틀린 것이 정말 나중에도 계속 생각이 났었는데, 그러지 않도록 꼼꼼하게 객관적인 수치를 챙겼으면 좋겠다. 나중에 후회되지 않도록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며 잘해나갔으면 좋겠다.
학생기자 한주영(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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