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를 통해 입국한 중국인이 격리 해제 11일만에 증상이 발현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上海卫健委)에 따르면 22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해외 유입된 사람들로 모두 중국인이었다. 나이지리아 2명, 말리 1명, 뉴질랜드 1명, 슬로베니아 1명이었다.
이 중 언론이 주목하는 사람은 뉴질랜드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뉴질랜드 유학생으로 알려진 이 사람은 지난 3월 28일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격리 되었다. 2차례 핵산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별다른 증상이 없어 4월 11일 격리가 해제 되었다. 그러나 11일이 지난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5명의 환자의 밀접 접촉자 165명에 대해서는 집중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상하이시 공식 위챗 계정인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이 뉴질랜드 유학생은 스먼로(石门二路의 한 발열 진료소에서 이상 증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람의 이동 경로는 방역 조치가 끝났고 밀접 접촉자는 격리된 상태라며 시민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한편 이날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9명이다. 본토 확진은 없었고 상하이 5명을 제외하고 광동성 5명, 윈난 3명, 저장 2명, 충칭 2명, 쓰촨 2명이었다.
이날 퇴원 환자 16명을 제외하고 22일 24시 현재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306명이다. 또한 신규 무증상 환자는 24명이었다. 역시 모두 해외 유입이었고 당일 확진자로 전환된 사례는 3명이다. 현재 밀접 접촉자 1만 793명, 무증상 감염자 324명에 대해 의학 관찰 중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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