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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 6월 추천도서

[2021-05-27, 11:13:19] 상하이저널

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경영과 중국>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 와이즈베리

이 책은 미국에서 2020년에 출간되어 즉각 아마존 과학 분야 1위를 차지하는 등 크게 화제가 된 책으로 미래엔 와이즈베리는 카이스트 출신 과학전문 번역가 박병철 박사에게 의뢰해 장장 1년여에 걸친 고된 번역작업 끝에 한국어판 『엔드 오브 타임』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던 인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주의 시공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방대하지만, 아주 우아하고 단순한 수학 법칙을 따른다. 그린은 이 법칙을 토대로 우주의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를 안내한다. 초기의 혼돈 속에서 생명은 어떻게 태어났으며, 단명(短命)의 운명을 깨닫게 된 인간은 어떻게 모든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는가? 저자는 수많은 이야기와 신화, 종교, 창조적 표현, 그리고 과학을 통해 진실을 찾고 영원을 향한 인간의 갈망을 분석한다. 우주 만물은 언젠가 붕괴되어 사라질 운명이지만, 우리가 겪는 경이롭고 심오한 경험과 인간 스스로 창조한 아름다움 속에 그 해답이 들어있다.

메타버스

김상균 | 플랜비디자인

IT기술을 잘 모른다고 해도 누구나 IT기술을 기반으로 세상이 아주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끼고 IT서비스를 이용하며 살아간다.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변화의 다음은 무엇일까? 엔비디아(그래픽을 처리하여 모니터에 보여주는 장치를 개발/생산하는 세계적 기업)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지난 10월 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Metaverse is coming).” 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meta’와 ‘세상, 우주’를 뜻하는 ‘verse’의 합성어다. 생소한 단어이지만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SNS, 플랫폼서비스, 온라인지도&네비게이션 등 앞으로 이런 메타버스-디지털지구는 영역이 더욱 확장되고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세계가 될 것이다. 우리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이 책은 메타버스의 기본 개념과 각 영역을 알기 쉽게 실제 IT서비스와 기업의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인간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흥미/재미를 제공하는 뜨는 것들의 세상으로써 메타버스를 보여준다. 반면에 현실세계의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질문과 스토리를 통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중국 문화를 읽는 6가지 키워드

리어우판 | 흐름출판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고,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이웃나라 중국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존재이며, 그런 의미에서 중국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상수이다. 하지만 우리는 중국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 하버드대학 교수로서 명성을 떨친 세계적인 석학 리어우판 교수는 이 책에서 중국이라는 나라의 문화를 형성한 근본적 원리에 대해 눈부신 통찰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 문화를 ‘과거와 현재’, ‘상층과 민간’, ‘중국과 서양’, ‘계승과 혁신’ 등으로 이루어진 입체적 비교공간에 놓고 문학과 비문학의 경계를 가로지른다. 또한「항우본기」, 「적벽부」, 「아Q정전」과 같은 고전 텍스트를 서양의 연극, 영화, 회화 등과 함께 읽어내면서 중국을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독자를 안내한다. 중국을 전공하고자 하는 이들과 삶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을 온전히 알고자 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중국을 제법 공부한 이들에게도 이 책은 중국을 폭 넓고도 속 깊게 갈무리해줄 것이다.

명견만리_미래의 가치편

KBS 명견만리 제작팀 | 인플루엔셜

우리 사회의 절박한 어젠다와 미래 이슈들을 공론화하고 대중들의 지지와 변화를 이끌어온 『명견만리』 시리즈. 2021년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최신간『명견만리: 미래의 가치 편』에서는 ‘대전환, 청년, 기후, 신뢰’ 네 주제를 통해 팬데믹 이후 인류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화두로 던진다. 전 세계를 휩쓴 팬데믹은 기후문제와 불평등, 저신뢰 등 그간 우리가 외면해온 수많은 문제를 시급하게 공론의 장에 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공공복지와 청년일자리, 주거빈곤 문제 등 우리가 처한 현 위기의 본질을 진단하고, 탄소중립, 공감혁명, 신뢰자본 등 함께 선택하고 지향해야 할 미래의 가치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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