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본토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상하이시 방역당국은 즉시 푸퉈구(普陀区) 내 한 지역을 중등위험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1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이날 보고된 상하이 본토 확진자는 56세 퇴직 여성으로 푸퉈구 즈단루(志丹路) 155호 서부 명도화원(西部名都花园) 거주자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8일 오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통지(同济)병원 선별 진료소를 찾은 뒤 진행한 코로나19 핵산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어 다음날 상하이시 질병통제센터의 재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코로나19 확진(경증)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확진자의 동선은 ▷푸퉈구 간취안가도(甘泉街道) 즈단루 155호 서부명도화원 ▷스취안루가도(石泉路街道) 닝창루(宁强路) 33호 스취안셔취(石泉社区) 문화활동중심 ▷간취안가도 간취안루 436호 하오커시대(好客时代) 신선슈퍼마켓(生鲜超市) ▷간취안가도 즈단루 151호 라오상하이미엔관(老上海面馆店)으로 확인됐다. 상기 장소는 이미 소독을 마친 상태다.
상하이시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78명, 밀접접촉자의 밀접접촉자 199명을 파악해 집중격리 관찰에 들어갔다. 1일 오후 3시 기준, 추가 양성 반응이 나온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관계자 1만 9031명, 환경 샘플 1752건을 대상으로 진행한 핵산 검사 결과도 현재까지 추가 양성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이시는 푸퉈구 스취안루가도 닝창루(宁强路) 33호 스취안셔취 문화활동중심을 중등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전염병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상하이시 통지병원, 루이진병원 두 병원은 현지 방역 조치에 따라 진료가 잠정 중단됐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