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도시(城镇) 비민영(非私营) 업체의 근로자 연평균 임금은 10만6837위안(한화 약 2073만원)으로 민영 업체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후베이, 티베트(西藏)를 제외한 28개 성에서 2021년 도시(城镇)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을 발표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20일 전했다.
2021년 전국 도시·읍 비민영 업체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10만6837위안(한화 약 2073만원)을 기록했다. 베이징·톈진·저장·광둥·장쑤·칭하이 6개 성은 '전국 평균선(10만 6837위안)' 을 웃돌았다. 이외 닝샤와 충칭 2개 성의 비민영 업체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각각 10만5266위안, 10만1670위안으로 모두 10만 위안을 넘어섰다.
상기 10만 위안을 넘어선 8개 성 중 서부 지역은 칭하이, 닝샤, 충칭의 3곳이며, 나머지 5개 성은 모두 동부 지역에 위치한다.
베이징의 비민영 업체 근로자(재직 직원, 노무 파견 인원 및 기타 취업 인원을 합한 것)의 연평균 급여는 19만4651위안(한화 약 3777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베이징의 금용업 비민영 업체의 재직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39만5402위안으로 가장 높았다.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은 연평균 임금이 29만1864위안으로 2위, 문화,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는 22만7040위안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도시 비민영 업체 근로자 평균 임금 상위 3개 성은 베이징 17만8178위안, 상하이 17만1884위안, 티베트 12만1005위안 순이었다. 상하이는 지금까지 2021년 전구경(全口径: 각급 세무 기관의 세수입을 합친 것) 도시 단위 근로자 평균 임금이 13만6757위안이라고 발표했고, 티베트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베이징·광동·저장·장쑤·톈진·푸젠·하이난 7개 성 민영 업체의 2021년 근로자 평균 임금은 6만 위안, 즉 월 평균 임금은 5000위안이 넘는다. 이들 7개 성은 모두 동부지역에 위치한다.
베이징의 민영 업체 근로자 연평균 임금은 10만11위안으로 1위, 월평균 8334위안을 기록했다. 이어서 광동은 연평균 임금 7만3231위안으로 2위(월 6103위안), 저장은 연평균 임금 6만9228위안으로 3위(월 5769위안)를 기록했다.
광동 지역의 업종별 임금을 살펴보면, 정보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의 연평균 임금은 14만251위안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금융업이 13만3540위안으로 2위, 과학연구·기술서비스업이 8만6978위안으로 3위를 기록했다. 연평균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은 3개 업종은 채광업, 금융업 및 전력·가스 및 수도 생산공급업으로 각각 35.6%, 24.9%, 17.8%를 기록했다.
왕핑핑(王萍萍) 국가통계국의 인구·고용통계국장은 “정보화의 발전에 따라 최근 몇 년간 정보전송,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서비스업의 임금 수준과 증가 속도가 줄곧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게다가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수요, 온라인 소비수요가 왕성하여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업의 평균임금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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