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LPR(대출우대금리)을 전격 인하했다. 특히 5년 만기 LPR을 낮춰 부동산 시장 지원에 나섰다.
22일 중국 인민은행은 22일 1년 만기 LPR을 3.65%, 5년 만기 LPR은 4.3%로 고시했다고 앙광망(央广网)은 전했다. 1년 만기 LPR은 전월의 3.7%에서 0.05%P 낮췄고, 5년 만기 LPR은 전월의 4.45%에서 0.15%P 낮췄다.
LPR(Loan Prime Rate)은 대출시장 신고가격 금리로 1년 만기 LPR은 일반대출의 기준금리가 되고 5년 만기 LPR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이번 5년 만기 LPR이 4.45%에서 4.3%로 낮아짐에 따라, 상업 대출액 100만 위안의 경우 30년 상환할 경우 원리금 상환 방식으로 매월 88.48위안이 줄어든다. 따라서 30년 동안 3만1800위안이 절약되는 셈이다.
앞서 중앙은행은 최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0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이번 LPR의 인하로 금리 인하 효과가 겹치면서 첫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1%로 낮아졌다. 이는 2009년 주택담보대출 금리 30% 할인 후 4.15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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