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시 거주민 17.1%가 앞으로 3달 안에 집을 살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 9일 중국 인민은행은 '2022년 3분기 도시 예금자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주자의 17.1%가 향후 3개월 이내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분기의 16.9%에 비해 증가한 수치이지만,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여기는 거주민의 비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간간신문(看看新闻)은 10일 전했다.
중앙은행이 전국 50개 도시 2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거주자의 14.8%가 다음 분기에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분기의 16.2%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한편 거주자의 56.6%는 ‘기본적으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답해 2분기의 54.6%보다 높았다. 거주자의 16.3%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 12.4%는 '확실하지 않다'고 예상했다.
한편 최근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의 저축 의지는 소폭 하락하고 투자 의향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이 선호하는 3대 투자방법은 '은행, 증권, 보험사 자산관리상품', '펀드신탁상품', '주식'이다. 또한 소득인식지수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바뀌었다. 주민의 12.2%는 소득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주민의 69.7%는 소득이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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