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12일 중국의 인구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고용 형세도 안정을 유지, 질적 향상도 이루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0일 발표한 ‘경제·사회 발전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2012.11) 이후 중국의 인구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었고, 고용 구조는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고용 형세는 안정을 유지했다고 앙스망(央视网)은 12일 전했다.
지난해 말 중국의 총 인구수는 14억1260만명으로 2012년 말에 비해 5338만명이 증가, 연 평균 593만1000명이 늘었다. 출생인구 성별 구조를 살펴보면, 2021년 출생인구 남녀 성비는 108.3포인트로 2012년에 비해 9.4포인트 감소해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2021년 도시 취업인구 수는 4억6773만명으로 2021년에 비해 9486만명이 증가, 연평균 1054만명이 늘었다. 2012~2021년, 중국 전역의 농민공 수는 2억6261만명에서 2억9251만명으로 증가해 농민공의 취업 규모는 안정적으로 늘었다.
서비스업 고용 증가
국가통계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의 서비스 산업 고용 능력이 향상되었다. 2021년 1차, 2차, 3차 산업의 종사자 수는 각각 1억7072만명, 2억1712만명, 3억5868만명으로 각각 22.9%, 29.1%, 48%를 차지했다. 이 중 1차 산업과 2차 산업의 비중은 2012년보다 각각 10.6%p, 1.3%p 감소했고, 3차 산업의 비중은 11.9%p 증가했다. 3차 산업의 고용 구조와 생산가치 구조의 조화가 크게 향상되었다.
근로자의 자질 향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취업자의 자질이 크게 향상되었다. 고등교육자, 전문대 이상 교육자 비율은 각각 17.5%, 22.2%로 0.4%p, 8.5%p씩 증가했다. 취업자 평균 교육기간은 2012년의 9.7년에서 2020년에는 10.4년으로 늘었다.
고용 보장 강화
국가통계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고용 보장은 점차 강화되었다. 2021년 말 전국 도시근로자 기초노령연금 가입자는 4억8074만명으로 2012년 말보다 1억7647만명이 늘었다. 근로자 기초의료보험 가입자는 3억5431만명으로 8945만명이 늘었고, 실업보험 가입자는 2억2958만명으로 7733만명이 증가, 산재보험 가입자는 2억8287만명으로 9277만명이 증가, 출산보험 가입자는 2억3752만명으로 8323만명이 증가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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