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솽스이(双11,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타오바오가 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가격보장 정책을 내놓았다.
18일 동방재부망(东方财富网)에 따르면, 올해 솽스이 기간 판매 촉진을 위한 입점 업체의 ‘꼼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타오바오 톈마오는 가격보장 기간을 결제 또는 마지막 결제 당일부터 11월 11일 행사 종료 후 15일 내, 즉 11월 26일로 대폭 연장했다. 최대 가격보장 기간이 기존 15일에서 27일까지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가격보장 표기가 있는 상품을 선구매한 소비자는 업체가 솽스이 축제 기간 구매 당시 가격보다 상품 가격을 내리는 경우 즉시 차액 반환 신청을 할 수 있다.
톈마오는 또한 솽스이 시작 전 먼저 상품 가격을 올려놓고 할인율을 최대로 끌어내리는 업체의 꼼수 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방침도 내놓았다. 할인 상품 가격을 사전에 올리는 업체는 플랫폼의 경고를 받게 되며 그 후에도 시정하지 않는 경우 솽스이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 또, 플랫폼은 해당 업체의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에 차액 환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일반 고객은 타오바오 어플 내 ‘나의 타오바오(我的淘宝)’, ‘공식 고객센터(官方客服)’ 메뉴에서, 88VIP 고객은 ‘전속 고객센터(专属客服)’의 가격보장센터에서 차액 환불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톈마오 솽스이 1차 사전 구매 시기는 오는 24일 밤 8시부터 31일 밤 8시까지 진행되며 2차 구매 시기는 10일 밤 8시부터 11일 24시까지 진행된다. 축제 기간 혜택 폭은 300위안(다수 매장 합산) 이상 구매 시 50위안 할인된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