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의 2022년 3분기 실적이 공개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동반 증가했다.
2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의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은 2266억 위안(약 44조 70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고 순이익은 283억 위안(약 5조 5835억 원)으로 1.5%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하루에 약 3억 760만 위안을 벌어들인 셈이다.
2022년 3개 분기 영업이익은 7235억 위안으로 지난 해 보다 11.5% 증가했고 순이익은 985억 위안으로 13% 증가했다.
지난 3개 분기 통신서비스로 벌어들인 수입은 6201억 위안으로 지난 해 보다 8.3% 증가했다. 제품 판매나 기타 수입은 1034억 위안으로 지난 해 보다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분기의 가입자당 평균 수익인 ARPU는 50.7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0.1% 상승했다. 보고서에서는 5G에 대한 ARPU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 통신 업계에서는 줄곧 5G서비스의 ARPU가 이미 정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10일 열린 세계 5G대회에서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리우리에홍(刘烈宏)회장은 “중국 통신사들은 가성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트래픽 폭발과 함께 트래픽 수입은 0.7% 증가하는 데 그쳤고, 평균 요금은 해외 요금제의 절반 수준, ARPU 값(가입자당 평균 소득)은 미국의 18%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차이나모바일은 5G 네트워크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5G 응용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5G ARPU 값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9월 말을 기준으로 가입자수는 9억 7400만 명으로 10억 명을 앞두고 있다. 3개 분기 동안 가입자수는 1715명 증가했다. 특히 5G 가입자수는 5억 5700만 명으로 3분기에만 4600만 명이 증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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