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IT즈지아(IT之家)] |
|
중국 사진 판권 업체 시각중국(视觉中国)이 지시어로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AI ‘영감 회화(灵感绘图)’ 기능을 출시했다.
12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시각중국 산하 VCG.COM은 고객은 AI를 통해 생성된 고품질의 정교한 이미지 콘텐츠로 더 많은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영감 회회 기능은 사용자가 텍스트로 지시어를 입력하면 사진, 만화, 3D, 일러스트레이션 네 가지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시각중국 vcg.com 사이트 홈 화면의 ‘AIGC 코너’에서 필요한 지시어를 입력한 뒤 ‘지금 바로 만들기’를 클릭하면 지시어에 따라 생성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단, 해당 서비스는 유료로 진행되며 포인트가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 기능으로 생성된 이미지 관련 규정이 모호하고 저작권이 불분명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각중국은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시각중국 배경 마크가 찍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현재 시각중국은 관련 서비스만 제공할 뿐, 이에 대한 저작권은 없다”고 답했다.
실제로 시각중국이 제공한 저작권 정보 설명서에 따르면, 사용자는 AI가 생성한 이미지 게시 및 유포 시 AI 표시를 해야 하며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문만 있을 뿐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었다.
한편, 이날 시각중국은 이미지 확장 기능도 새로 출시했다. 해당 기능은 IT 분석을 통해 사진 바깥에 있을 법한 장면을 추가하는 서비스로 원본과 동일한 그래픽 수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각적 요소를 더하는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