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
중국에 새로운 특대형도시가 탄생했다.
21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최근 국가통계국의 국가 도시 및 농촌(개발구 포함) 분류 코드 업데이트로 쑤저우시의 통계 범위에 쑤저우 공업단지가 포함되었다. 따라서 하위 지역 도시 및 농촌 코드는 진중심구(镇中心区)(121)에서 주성구(主城区)(111)로 변경된다.
로우펑(娄葑),성푸(胜浦), 웨이팅(唯亭), 셰탕(徐塘), 진지후(金鸡湖) 거리 산하의 각 단지 분류 코드가 111로 변경된다. 이번 통계 분류 코드 변경으로 2020년 제7차 전국 인구 조사에 따라 쑤저우의 도시 상주인구는 512만 5100명이 된다.
2014년 발표된 ‘도시 규모 분류 기준의 변경 통지’에 따라 도시 상주 인구 500만 ~1000만 이하는 특대도시이므로 쑤저우시가 새롭게 특대도시로 편입되었다. 도시 상주인구 1000만 이상의 경우 초대형도시(메가시티)로 분류하고 있다.
2020년 인구 조사를 기준으로 현재 중국에서 특대형도시로 지정된 곳은 14곳이다. 우한, 동관, 시안, 항저우, 포산, 난징, 선양, 칭다오, 지난, 창사, 하얼빈, 정저우,쿤밍,다렌 등이다. 이번에 쑤저우가 포함되면서 이제 중국에 특대형도시는 15곳이 되었다.
초대형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충칭, 광저우, 청두, 텐진까지 7곳이다.
특대형도시로의 승격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 국무원발전연구센터 핑원멍(冯文猛)연구원은 “특대형도시로의 승격은 향후 도시 개발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많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권 건설 자격과도 직결된다. 2019년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현대화 도시권 육성 및 발전에 관한 지도 의견’에 따르면 도시권은 초대형, 특대형 도시를 중심으로 1시간 통근권을 기본 범위로 하는 도시화된 공간 형태라고 되어 있다. 즉, 초대형과 특대형 도시를 중심으로 도시권이 구축된다.
쑤저우가 특대형도시가 된 것은 지역 인구 증가의 결과지만 이번 결정으로 더욱 많은 인재들이 쑤저우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지역은 주로 고급 제조, 바이오 의약품 등의 산업 발전으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다만 특대형 도시가 되면서 ‘대도시병’이 출현할 수 있고 자원 가격이 상승을 억제해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해야 하는 고충도 따를 것이라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쑤저우 뒤를 이을 특대형 도시는 어디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난닝시가 현재로서 특대형 도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꼽고 있다. 최근 난닝의 상주 인구는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난닝의 상주인구는 889만 1700명으로 2021년 대배 5만 8900명이 유입되었다. 도시 상주인구는 456만 7500명으로 500만 명에 거의 근접해 차세대 특대형 도시로 점쳐지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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