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자회사 분할 상장을 발표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26일 알리바바(9988.HK)는 홍콩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자회사 차이나오를 독립 상장하는 방식으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분할 계획을 홍콩거래소에 제출했고, 거래소 측은 해당 회사의 분할 여부를 확인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차이나오의 지분은 알리바바에서 분리되어 글로벌 판매될 예정이다. 분사가 완료되더라도 알리바바의 차이나오 보유 지분은 50% 이상으로 여전히 자회사로 남는다. 분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추후에 별도 공시로 발표한다.
2015년 5월 20일에 설립한 차이나오는 알리바바가 약 69.5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자 상거래 물류 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중국과 글로벌 셀러 및 브랜드, 전자상거래 플랫폼, 소비자와 물류 회사에게 혁신적인 물류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차오나오의 주요 업무는 국내외 물류와 기타 서비스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3월 말 발표한 알리바바의 1+6+N 조직개편 계획의 일부다. 차이나오는 6대 그룹 중 하나로 이미 5월 18일 차이나오의 단독 상장이 예고된 바 있다. 당시에도 향후 10년 간 글로벌 종합 스마트 물류 리더가 되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분할로 차이나오 그룹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결국에는 알리바바와 주주 모두에게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차이나오 본연의 가치를 더 잘 반영하고 운영과 재정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이 차이나오를 좀 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10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차이나오의 매출은 231억 6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주로 국제 물류 이행 솔루션 서비스와 국내 소비자 물류 서비스 수입 증가로 인한 것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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