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상관신문(上观新闻)] |
|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늘면서 음식 배달(外卖) 서비스 이용자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중국의 대표 음식 배달 앱 메이퇀와이마이(美团外卖) 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동안 상하이, 광저우, 베이징 등의 인기 여행지에서 음식 배달 주문이 폭주했으며, 특히 사용자의 거주지가 아닌 비거주지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타지역 주문(异地订单)’량은 141.9% 이상 증가했다.
국경절 기간 동안 여행길에 오르거나 귀성객 등의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선전, 청두, 항저우, 창사의 음식 배달 주문량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타지역 주문’ 증가율을 살펴보면 베이징은 63.8%, 상하이는 60.7%, 선전은 106.8%, 청두는 141.9%으로 증가했다.
특히 훠궈(火锅), 따자시에(大闸蟹, 털게) 등의 명절 특산품 주문이 크게 늘었다. 따자시에의 배달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62.2%, 비프 스테이크의 배달 주문은 60.4%, 훠궈의 배달 주문은 58.7% 증가했다.
국경절 연휴 기간 가장 비싼 배달 주문은 상하이 푸둥 신구에서 이루어졌다. 이 지역의 한 사용자는 총 1만 1000위안(약 202만원) 상당의 음식을 배달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퇀의 음식 주문 배달 장소를 살펴보면, 호텔에서의 배송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40%, 공항 및 기차역에서의 배송 주문은 31.9%, 공원 명승지에서의 배송 주문은 20.9% 증가했다.
올해 외식 시장의 추이에 관해 많은 업계 관계자는 “요식업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면서 "기나긴 황금 연휴는 요식업의 회복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