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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셔투왕(摄图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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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딛고 재도약 중인 중국 최대 차량 공유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이 향후 3년간의 성장 목표를 내놓았다.
9일 IT즈지아(IT之家)는 디디추싱이 최근 여러 투자기관에 향후 3년간 중국 모빌리티 사업의 하루 이용량 성장 목표를 순서대로 45%, 10%, 15%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디디추싱은 지난 1월 16일 중국 네트워크안전심사 판공실의 승인을 받아 신규 사용자 등록을 재개했다. 18개월간의 중국 정부 감독 끝에 다시 중국 온라인 예약 차량 시장에 돌아온 것이다.
이번 디디추싱이 제시한 성장 목표는 지난 2020년 ‘0188(3년 후 하루 평균 수주 1억 건 이상)’ 목표 이후 다시 내놓은 대외 성장 계획이다.
디디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중국 모빌리티 사업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각각 2820만 건, 2940만 건으로 연간 2900만 건 이상을 안정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디가 제시한 목표대로라면 오는 2025년 하루 평균 이용량이 4000만 건에 달하게 된다.
디디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기저효과를 고려해 봤을 때, 디디가 올해 설정한 45% 성장률은 결코 급진적이지 않다”면서 “지난해 중국 모빌리티 사업의 하루 평균 이용량은 한때 2000만 건 가까이까지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모바일 결제 대중화, 이동 수요 증가에 따라 온라인 예약 차량은 이동자들의 첫 번째 선택지가 됐다. 차량 공유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하고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중국 정부는 온라인 예약 차량 시장에 대한 감독, 관리를 개선해 합법적인 관리와 안전 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