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화웨이, 올 4분기 안드로이드와 ‘완전’ 결별한다

[2024-01-23, 08:00:42]
[사진 출처=화웨이중국(华为中国)]
[사진 출처=화웨이중국(华为中国)]
화웨이가 홍멍(鸿蒙) 운영체제를 공개한 지 4년여 만에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완전히 결별할 일정표를 내놓았다.

18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화웨이는 18일 선전에서 개최한 발표회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앱과 호환되지 않는 하모니OS 넥스트(鸿蒙星河版)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정식 공개했다. 

이날 화웨이는 오는 2분기 하모니OS 넥스트 개발자 베타 버전을 발표하고 4분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용 버전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화웨이 내부 인사는 하모니OS 넥스트 상용 버전은 2024년 하반기 출시될 신형 메이트(Mate) 시리즈 스마트폰에서 처음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청동(余承东)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반과 생태계가 있어야 진정한 운영체제”라며 “많은 휴대폰 제조업체가 출시한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위에 만든 인터페이스(UI)일 뿐, 진정한 의미의 자체 운영체제는 아니었으나 홍멍 운영체제는 자체 커널, 컴파일러 등 완전한 운영체제 부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개발 계획이 수립된 홍멍 운영체제는 지난 2019년 5월 미국 정부의 제재에 부딪혀 더 이상 새로운 스마트폰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같은 해 9월 화웨이는 부득이 홍멍 운영체제를 앞당겨 출시하고 화웨이 TV 제품에 해당 운영체제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후 탑재 범위를 스마트 워치, 차랑탑재 시스템에 이어 스마트폰까지 확대했다.

18일 화웨이 발표회에는 홍멍 오리지널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한 200여 기업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다수 개발자는 “2023년 말부터 홍멍 앱 개발을 시작했다”면서 “화웨이가 희망하는 2024년 2분기 1차 앱 개발 완료 목표에 따라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부터 우선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고위 임원은 “일반 소비자 99%의 사용 시간은 앱 5000여 개가 점령하고 있다”면서 “이는 화웨이가 우선 포함시켜야 할 대상으로 다음 목표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된 적이 있는 앱 약 50만 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3.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4.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5.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6.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7.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8.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9.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10.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경제

  1.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2.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3.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4.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5.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6.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7.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8.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9.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10.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5.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6.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7.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3.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