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화웨이, 中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2024-02-08, 08:29:34]
[사진 출처=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사진 출처=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미국의 제재로 수년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타 브랜드에 내줬던 화웨이가 올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4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가 4일 발표한 중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 데이터를 인용해 화웨이가 올해 첫 2주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앞서 지난 2019년 미국 정부의 제재가 본격화된 뒤로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초 주간 매출에서 1위까지 올라섰다.

시장조사기관 BCI 통계에서도 화웨이는 올해 첫 주 스마트폰 활성화 순위에서 107만 3000대로 1위에 올랐다.

이번 화웨이의 1위 탈환은 지난해 8월 출시한 메이트(Mate)60 시리즈 스마트폰의 성공이 견인했다. 메이트60은 화웨이 자체 개발 칩 ‘치린(麒麟) 9000S’를 탑재해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 밖에 강한 브랜드 충성도와 하모니(Harmony) OS 운영체제의 성공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27% 성장한 가운데 애플이 이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시장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와 기타 중국 브랜드에 점차 잠식됐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47% 급증하며 4위까지 올라섰다.

업계는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의 강력한 복귀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샤오미, 오포, 비보 등도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해 애플, 삼성 등 글로벌 업체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화웨이는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치를 6000~7000만 대로 설정했다. 목표치를 넘어서는 경우, 화웨이는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로 다시 왕좌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학생기자논단] 누가 그들을 죽였는가 2024.02.10
    연말을 맞아 더욱 북적거렸던 지난 2023년 12월 27일, 배우 이선균이 서울특별시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주차장에 자가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로 발견됐다. 이..
  • [책읽는 상하이 228] 신경 끄기의 기술 2024.02.10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원제 : 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Ck수많은 자기계발서중 하나겠거니 했는데, 제목만큼이나 당..
  • [허스토리 in 상하이] 선인장 꽃 hot 2024.02.09
    허스토리 in 상하이선인장 꽃 몇 년 전 일이다. 평소에 늘 등산으로 건강을 다져서 나랑 전혀 다른 체급과 체력의 언니가 갑자기 수술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
  • 중국 당국, 벤츠∙BMW '중국 합자사' 설립 승인 hot 2024.02.08
    [차이나랩] 벤츠∙BMW 중국에서 ‘합자사’설립한다 중국 당국이 벤츠와 BMW의 중국 합자사 설립을 승인했다. 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국가 시장 감독..
  • [Dr.SP 칼럼] 설 명절 건강 보호와 회복 전략 hot 2024.02.08
    Dr.SP 황동욱박사의 예방 의학 이야기-37 2023년 긴 시간 동안 코로나 및 각종 바이러스, 폐렴의 교차 감염으로 고생한 상하이 교민 여러분께.매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3.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4.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5.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6.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7.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8.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9.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10.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경제

  1.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2.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3.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4.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5.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6.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7.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8. 상하이, 저고도 공역(低空) 국유기업..
  9. 징동, 중국 4대 소비금융기업 ‘지배..
  10. 중국 전기차 선호도 미국·일본보다 ↑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3.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4.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5.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6.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7.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8.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9. ‘2024년 바이두 검색어 연간 보고..
  10. 中 올해의 한자 ‘지(智)’ 선정…단..

문화

  1.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4.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5.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6.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7. [박물관 리터러시 ⑤] 한 해의 끝자..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크리스..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의 향기..
  6. [상하이의 사랑법 20] 문장 안의..
  7. [Jiahui 건강칼럼] 겨울에 흔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