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머스 첫 등장… 1시간 만에 2000만 뷰

[2024-04-23, 08:06:11]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의 창업주 류창동(刘强东)이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가상 인물의 모습으로 라이브커머스에 첫 등장했다. 

17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18분 AI 류창동이 징동 모바일 앱(app) 라이브방송 쇼호스트로 등장하자 방송 1시간 만에 시청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징동닷컴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AI 류창동의 라이브방송이 시작된 지 30분 만에 시청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징동 라이브커머스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1시간 만에 시청자 수는 2000만 명을 돌파했고 이들의 시청 시간은 평상시의 5.6배에 달했다. 이날 AI 류창동의 화제성 덕으로 방송 40분 만에 주문 건수는 10만 건을 돌파했다.

AI 류창동이 소개한 곡물, 기름, 농산물, 애완용품 등 13개 제품의 전체 주문량은 전주 하루 평균치 대비 무려 7.6배 급증했다. 특히 징동마켓의 ‘100억 농산물 지원’ 상품은 방송 시작 30분 만에 거래액이 전주 하루 평균치 대비 5.7배에 달했다.

오후 7시가 되자 AI 류창동은 시청자들에 감사 인사와 함께 “‘동거(东哥, 동 형님)’의 라이브방송 다음에 또 만나자”라며 쇼호스트로의 첫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AI가 ‘동거’의 표정, 자세, 손짓, 목소리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디지털 아바타였어도 생생한 생명력이 느껴졌다”,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비슷하기는 했지만 진짜 사람 간의 교류에서처럼 온도가 부족했다”, “기계적인 느낌이 강했다”고 지적했다.

징동 관계자는 “이번 AI 구현에서 가장 힘든 점은 목소리였다”며 “류창동의 강연에서 쑤첸(宿迁) 사투리가 있고 말을 빨리하며 몇 가지 단어는 습관적인 발음으로 읽는 등의 특징을 찾아내 AI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AI 방송은 라이브커머스 영역에서 징동의 중요한 시도로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시청자를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또한 징동 AI 전자상거래 전략에 새롭고 중대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hot 2024.05.01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 GPT가 AI 검색 붐을 일으키면서 여러 부문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챗 GPT 프로그램은 관련 업계에서 경쟁자가..
  •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자·농민공 취업.. hot 2024.04.22
    중국 대학 졸업생과 농민공(农民工,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한 노동자)의 취업난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지난달 재학..
  •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hot 2024.04.22
    [차이나랩]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베이징 완다광장실업유한회사(万达广场实业有限公司)의 주인이 바뀐 뒤 왕젠린(王健林) 회장도 완다필름(万达电影)에서...
  • 上海 고속철 3시간 거리 여행지 다 모았다 hot 2024.04.20
    上海 고속철 3시간 거리 여행지 다 모았다 2024년 춘절을 지나고, 청명절을 보냈더니 어느새 5월이 코앞이다. 매년 어딜 가나 사람 많다는 걸 알지만 여행하기...
  • 올해가 중고주택 구매 적기? 中 70개 도시 중고주.. hot 2024.04.19
    지난달 중국 전국 70개 도시의 중고주택 가격이 전부 전년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중고 주택이 가장 저렴한 해일 수 있다는 전망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3.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4.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5.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6.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7.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8.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9.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10.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경제

  1.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2.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3.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4.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5.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6.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7.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8.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9.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10.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5.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6.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3.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