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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SP 칼럼] "모르면 손해인 건강상식!"

[2024-05-29, 16:56:10] 상하이저널
DR.SP 황동욱 박사의 예방의학 이야기-42


확실히 많은 건강 상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모든 상식이 모두에게 적합하거나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일상에서 놓칠 수 있는 건강 상식에 대해 의학적 관점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

1. 탄산음료는 소화에 도움이 된다?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이산화탄소가 일시적으로 위를 팽창시켜 소화가 촉진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탄산음료의 고당분과 인산염은 위장을 자극하여 위산과다, 소화불량, 심지어 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과다 섭취는 치아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다.

2. 속이 쓰릴 때는 우유를 먹는 것이 좋다?
우유가 위산을 중화시키는 효과는 있으나, 우유의 단백질이 위에서 소화되면서 위산을 더 많이 분비하게 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유당에 민감한 사람이 우유를 마실 경우, 가스, 복통, 설사 등의 소화 장애를 경험할 수 있다.

3. 하루에 물 2L 이상 마셔야 건강하다?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은 개인의 활동량, 기후,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르며, 음식을 통해서도 상당량의 수분을 섭취한다. 각자의 몸이 필요로 하는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수분 섭취는 신체의 나트륨 농도를 낮추어 수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4. 식후 바로 양치질을 해야 한다?
식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산성 환경에서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다. 식사 후 산성도가 높은 상태에서 바로 양치질을 할 경우 법랑질이 약해져 치아 손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식후 30분 정도 기다린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5. 지방은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모든 지방이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인체에 필수적인 지방산은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 등이 있으며, 이는 심혈관 건강 유지, 염증 감소, 뇌 기능 향상에 중요한다. 반면, 트랜스지방과 과도한 포화지방 섭취는 피해야 한다. 지방 섭취는 종류를 잘 선택하여 적절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운동 후에는 바로 냉수를 마셔야 한다?
운동 후에는 체온과 심박수가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냉수를 과도하게 빠르게 마시는 것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대신 서서히 실온의 물을 마시면서 체온을 조절하고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내 온도 조절과 수분 보충을 점진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커피는 탈수를 유발한다?
카페인은 이뇨 효과를 가지고 있어 수분 배출을 촉진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커피 소비량으로는 실제로 탈수 상태에 이르게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커피에 함유된 물이 수분 섭취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수면 문제나 불안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8. 달걀의 콜레스테롤은 심장에 해롭다?
과거에는 달걀의 높은 콜레스테롤 함량 때문에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이 하루에 달걀을 하나 섭취하는 것이 대체적으로 심장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밝혀졌다. 달걀은 오히려 우수한 단백질과 영양소를 제공한다.

이처럼 널리 알려진 건강 상식이 실제로는 더 복잡하거나 다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건강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전문가의 의견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상황에 맞는 최선의 조치를 취해 즐거운 상하이라이프가 되시길 기원한다.
 

 

황동욱 의학박사(Dr.Shanghai Peace CEO)
-(현)구베이 PEACE클리닉 한국부 대표원장, 푸동 루자주이 LANHAI 그룹 국제 메디컬 센터 국제부 센터장 겸 중서의결합 불면심리학과 대표원장, 중화중의학학회 외치(피부병)학회 위원, 상하이 청년의사침구학회 위원, 중국 침구학회 정회원
-상하이중의약대학 부속 약양중서의결합병원 침구과 박사(불면증 심리학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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