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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인민일보(人民日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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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에 신선 식품 배송 성수기까지 겹쳐 택배업체가 수입, 업무량에서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중국 국가우정국의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5월 택배 업무량이 147억 8000만 건으로 지난해 1월 달성한 월간 물량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19일 중국 A주 상장 4대 택배업체인 순펑, 위안통, 윈다, 선통 택배가 발표한 5월 데이터에 따르면, 윈다가 3개월 연속 업무량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선통, 위안통, 순펑이 나란히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달 순펑의 특급 물류 사업, 공급망, 국제 사업 총 수익은 225억 5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업무량은 11억 2100억 건으로 전년 대비 21.85% 늘었다.
5월 위안통의 택배 제품 수익은 50억 93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2.62% 증가했고 업무량은 22억 8400만 건으로 27.59% 증가했다. 윈다의 택배 서비스 수익은 41억 36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0.06%, 업무량은 20억 4200만 건으로 32.68% 증가했으며 선통의 택배 서비스 수익은 39억 2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7.61%, 업무량은 19억 4600만 건으로 29.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업체 간 가격 전쟁으로 택배 건당 수익은 일제히 감소했다. 지난달 순펑의 건당 수익은 15.25위안으로 전년 대비 6.56% 감소했고 위안통도 2.23위안으로 3.89% 줄었다. 윈다의 건당 수익은 2.03위안으로 무려 16.8% 감소했고 선통도 2.01위안으로 9.05% 줄었다.
종합해 보면, 윈다의 업무량은 가장 많이 증가했지만, 건당 수익은 4대 택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10%를 넘어서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업계 전문가 자오샤오민(赵小敏)은 “‘618’ 가격 전쟁이 막을 내린 가운데 윈다와 선통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면서 “전면적 고품질 발전이라는 업계 배경 아래 저가 전략과 서비스의 균형, 수익과 이윤 역행은 하반기, 3분기에서 다뤄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된다”고 분석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