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0년 1월 3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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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새해 첫날 지준율 인하, 증시• 부동산 '호재'
새해 첫날 중국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키로 결정했습니다. 2일 중신경위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인민은행은 실물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자금조달 원가를 낮추기 위해 1월 6일부터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p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증시, 채권, 부동산 시장 등에 모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약 8000억 위안의 자금이 풀릴 것으로 전망돼 중소규모 은행들이 장기적으로 1200억위안의 여유 자금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지준율 인하는 이미 예상했던 바"라며 "새해 첫날 지준율 인하는 경제 및 자본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2. 우한 원인불명 폐렴 첫 발생지 ‘해산물 시장’ 폐쇄
중국 우한시 위생당국이 원인불명 폐렴 환자가 처음 발생한 우한 화난(华南) 해산물 시장을 폐쇄 조치했습니다. 2일 신화망에 따르면,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원인불명 폐렴 치료에 대한 시 위생건강위의 긴급 통지’를 통해 화난 해산물 시장을 1월 1일부로 폐쇄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생당국은 현재까지 발견된 원인불명 폐렴 환자는 27명으로 이들 중 7명은 심각한 상태, 나머지는 안정적인 통제 가능 상태이며 2명은 치료 후 퇴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환자 중 대다수는 우한 화난 해산물 시장 상인으로 현재 당국의 감독 하에 격리 조치 중에 있습니다. 초기 분석에 따르면, 최근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은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현재까지 의료인들을 포함한 명백한 전염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위생당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우한 공항 비행기에서 검역원이 전염병 환자를 색출하는 동영상이 퍼지는 등 불안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3. 2019 전세계 증시 성적표 공개…선전 2위
최악의 한 해로 꼽히는 2018년을 보내고 지난해 증권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12월 31일 미국 증시를 시작으로 전세계 증시 시장이 장을 마감했고 그 결과 전세계 주식시장 중 90%에 가까운 증시가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신랑재경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6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유럽 증시는 10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중국 A증시의 경우 선전 성분 지수, 창업판 등의 수익률이 세계 증시 중 상위권에 속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A주 증시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증시는 선전 성분지수였습니다. 상하이증시는 지난해보다 22% 상승했고 선전지수의 경우 44%가 상승했으며 창업판은 43% 상승을 거뒀습니다. 상하이지수의 상승폭은 5년만에 최고 수준이며 선전지수의 경우 처음으로 세계 2위에 올랐습니다.
4. 화웨이, 첫 무인 매장 등장…로봇팔이 제품 판매
화웨이가 자신들의 기술을 유통사업과 접목시킨 무인 휴대폰 매장을 1일 처음으로 우한에 선보였다고 2일 환구망이 전했습니다. 이 무인 매장에서는 365일, 24시간 동안 로봇이 직접 제품을 판매합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예약상품 수령과 현장 구매 두 방식을 통해 화웨이 휴대폰, 컴퓨터, 태블릿 PC,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등 화웨이 브랜드 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화웨이는 “화웨이 소비자 업무의 핵심 전략은 전방위적인 스마트 생활 체험이 목표”였다며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새로운 IT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강조했습니다.
5. 베이징 서우두공항, 연간 이용객 1억명 돌파…세계 최대규모
베이징 서우두공항(首都机场)이 또 한번 연간 이용객 1억명을 돌파했다고 1일 인민망이 전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연간 이용객 1억명을 돌파하는 공항은 미국 애틀란타 국제공항과 베이징공항이 유일합니다. 2019년 12월 30일을 기준으로 서우두 국제공항의 항공 운항률은 81.42%로 지난해보다 1.42%p 향상되었고 10년만에 최고 성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25일 정식 오픈한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이 서우두공항의 부담을 일부 해소시켜주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이용객이 1억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의 항공시장 수요가 그만큼 막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서우두공항은 전세계 26개국 36개 항공 기관과 파트너쉽을 채결해 글로벌 항공업계와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시아의 허브공항으로 불리는 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73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