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의학교육기준과 인증시스템이 세계화에 다가서며 의학교육인증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게 됐다고 23일 북경일보(北京日报)가 보도했다.
최근 교육부 임상의학전문인증공작위원회(教育部临床医学专业认证工作委员会)가 '무조건 통과'라는 평가로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의 승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세계의학교육연합회는 1972년 세계위생기구와 세계의학협회(WMA)가 공동으로 설립한 기구로 전 세계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는 비정부 국제단체이다. 전 세계 의학교육기준 제정과 의학교육 개혁 추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WFME가 인정한 각국 의학교육인증기관들이 발급한 인증서여야만 전 세계 건강위생 분야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은 2006년부터 의학전문인증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했으며 2008년 교육부 임상의학전문인증공작위원회를 설립, 전국 106개 의과대(76.3%)의 임상의학전문인증을 실시했다. 2018년 WFME에 인증을 신청 후 올 6월 '무조건 통과'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한편, 올 6월 기준 WFME의 인증을 받은 의학교육인증기관은 중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한국, 뉴질랜드, 러시아연방, 네덜란드, 멕시코, 이집트, 브라질, 중국대만 등이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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