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책읽는 상하이 80]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2020-06-25, 06:01:39] 상하이저널
미치 앨봄 | 살림 | 2017.06.16.
 
루게릭병에 걸린 모리 교수와 그의 제자 미치가 열네 번의 만남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기록한 비소설 책이다. 죽음을 대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연령별, 성별, 가치관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러나 죽음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누구라도 직면해야만 하는 것이다. 죽음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죽음이 삶의 일부분임을, 삶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는 죽음을 통해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죽게 되리란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자기가 죽는다고는 아무도 믿지 않지. 만약 그렇게 믿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될 텐데."
"우리 모두 찾는 게 바로 그것 아닌가. '죽어간다는 생각과 화해하는 것' 말이야. 궁극적으로 우리가 죽어가면서 평화로울 수 있다면 마침내 진짜 어려운 일을 할 수 있겠지."
 
"가족이 지니는 의미는 그냥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네.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거지. 가족이 자신을 지켜봐 주고 있으리라는 걸 느끼는 게 바로 정신적인 안정감이야. 가족 말고는 세상의 그 무엇도 그걸 줄 수는 없어. 돈도, 명예도……."
 
"자신을 용서하게. 그리고 타인을 용서하게. 시간을 끌지 말게. "
"난 나이 든다는 것을 껴안는다네. 사람들은 젊은 시절로 돌아갔으면... 하고 말하는데, 인생이 불만족스럽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지."
 
"지역 사회를 위해 뭔가 하고 있나?"
"마음은 평화로운가?"
"최대한 인간답게 살려고 애쓰고 있나?"
 
김영민


외국에 살다 보니 필요한 책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책벼룩시장방이 위챗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9월부터 한 주도 빼놓지 않고 화요일마다 책 소개 릴레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이의 엄마로, 문화의 소비자로만 사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상해 교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공깃밥 출생의 비밀 2020.06.25
    최근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자 식당은 예전처럼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한국 식당에서 식사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공깃밥을 주문한 경험이 있을..
  • 상하이 이색 박물관 5곳 hot 2020.06.24
    역사 박물관, 자연 박물관, 과학 박물관……. 박물관 하면 딱딱하고 지루한 장소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리고 박물관에 가면 많은 정보를 눈으로 감상하고 설명을...
  • [책읽는 상하이 79]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2020.06.23
    최효찬 | 바다출판사 | 2010.07.16이 책은 제목과 같이 세계적인 명문 집안의 독서 교육에 관해 적혀 있다. 각 집안의 몇 가지 공통점이 책에 잘..
  • 中 수출 위기 '내수 전환'으로 탈출 hot 2020.06.23
    중국정부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에 내수 판매를 독려하고 나섰다. 23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국무..
  • 中 KTV, PC방 이용시간 2시간으로 제한 hot 2020.06.23
    중국이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다시 머리를 쳐들자 KTV, PC방 등 사람들이 몰리는 영업장소들에 대해 제한을 두는 조치를 발표했다. 22일 신문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도심에 등장한 ‘주견장(停狗处..
  2. 여권 · 수험증에 ‘이 사진’ 사용..
  3.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4.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
  5. ‘상하이시가 쏜다!’, 2차 외식 쿠..
  6. 비야디, 직원 수 90만 명…중국 자..
  7.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8. 中 3개 분기 혼인 등록 94만 쌍↓..
  9. 中 외교부, 트럼프 당선에 “대미정책..
  10.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경제

  1.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
  2. 비야디, 직원 수 90만 명…중국 자..
  3.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4. 中 3개 분기 혼인 등록 94만 쌍↓..
  5. 中 외교부, 트럼프 당선에 “대미정책..
  6.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7.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8.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9.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10.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사회

  1. 상하이 도심에 등장한 ‘주견장(停狗处..
  2. 여권 · 수험증에 ‘이 사진’ 사용..
  3. ‘상하이시가 쏜다!’, 2차 외식 쿠..
  4.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5.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6.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7.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8.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3.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