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영어교육기관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 디즈니영어센터(迪士尼英语中心)가 폐업을 결정했다.
2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영어센터는 코로나사태가 심각해진 올해 1월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으며 그동안 무료 온라인 수업으로 영업재개의 시기만을 기다려 왔다.
그러다 지난 22일 디즈니측은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을 통해 "진지한 고민 끝에 디즈니영어센터를 재개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사실상 폐업을 알렸다.
그동안 디즈니영어는 타 영어교육센터와는 차별화 된 좀 더 자유롭고 활기 있는 교육방식과 환경으로 학원생들과 학부모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시간 교육비용이 250위안 정도, 6개월 또는 1년치 비용을 한꺼번에 받는 방식으로, 한번에 수만위안의 과외비를 내야 하는 부담이 있었음에도 이와 같은 이유때문에 학부모들의 선택을 받아왔던 교육기관이다.
지난 6개월동안 코로나 사태가 통제되고 영업이 재개되기를 기다려왔으나 역병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디즈니영어측은 6월 26일~7월 21일 학부모들이 납부한 레슨비를 반환키로 했으며 직원들에 대해서도 계약해지 수순을 밟을 에정이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3~18세 영어교육시장의 규모는 900억 위안(15조 3,135억 원)으로 지난 4년동안 연간 40%의 성장을 거듭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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