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0년 6월 24일(수)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코로나 기간 자산 증가율 TOP5, 중국 ‘싹쓸이’
코로나19가 폭발한 4개월간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산 증가율을 보인 억만장자 5명이 모두 중국인 기업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북만신시각망은 중국판 포브스 후룬(胡润)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1위는 4개월간 총 자산 94%가 불어난 황징(黄峥) 중국 SNS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拼多多) 대표가 차지했습니다. 이어 간장 제조업체인 하이톈(海天) 팡캉(庞康) 대표가 36%의 자산 성장률로 2위, 의료설비 제조업체 마이루이(迈瑞)의 쉬항(徐航) 대표(31%), 돼지고기 생산 업체 신시왕(新希望)의 류용하오(刘永好) 가족(28%), 훠궈 체인점 하이디라오(海底捞)의 장용(张勇) 부부(25%)가 나란히 3~5위를 차지했습니다.
2. 中 수출 위기 '내수 전환'으로 탈출
중국정부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에 내수 판매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23일 경제참고보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국무원은 10가지 조치를 담은 '수출 상품의 내수 전환 가이드라인(关于支持出口产品转内销的实施意见)'을 발표했습니다. 연말까지 수출 대상국 및 중국 품질 기준에 충족하는 수출상품에 대해 기업이 관련 서면 보증서와 성명서를 제출하면 내수 시장에서 판매를 허용키로 한 것입니다. 내수로 돌리는 수출상품에는 중문과 외국어 라벨이 부착되어 있어야 하고 부착된 표기의 일체성에 대해서도 기업이 책임져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중국정부는 또한 무역기업들의 내수전환에 도움을 주고자 자금조달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3. 디즈니영어, 코로나 불똥으로 '폐업'
중국에서 영어교육기관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 디즈니영어센터(迪士尼英语中心)가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22일 매일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영어센터는 코로나사태가 심각해진 올해 1월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으며 그동안 무료 온라인 수업으로 영업재개의 시기만을 기다려 오다가 최근에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영업을 재개할 수 있기만을 기다려왔으나 역병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3~18세 영어교육시장의 규모는 900억 위안(15조 3,135억 원)으로 지난 4년동안 연간 40%의 성장을 거듭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여고생 성추행 자살로 내몬 담임, '2년' 형량 논란
자신이 가르치는 고3 학생을 성추행 해 피해자를 자살로 내 몬 담임이 고작 2년형을 선고받아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23일 펑파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간쑤성 칭양시(甘肃省庆阳市)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9일 열린 2심 재판에서 원심판결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법원은 여고생을 강제 성추행하고 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피해자를 자살에 이르게 한 우융허우(吴永厚)에 대해 2년 징역형과 함께 3년동안 교사 등 미성년자와 밀접 접촉할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형량이 너무 낮다", "이런 사람들은 교육직 종신 박탈이 맞지 않나", "3년 후 또다른 피해자가 나올 수도" 등 목소리를 냈습니다.
5. 中 KTV, PC방 이용시간 2시간으로 제한
중국이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다시 머리를 쳐들자 KTV, PC방 등 사람들이 몰리는 영업장소들에 대해 제한을 두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22일 신문신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오락장소, PC방 등에 최장 2시간 이상 머무르지 못하도록 하고 KTV, 노래방 등 오락장소들에는 수용 능력의 50% 미만으로 통제하도록 하는 조치를 담은 '통지'를 발표했습니다. 관련 '통지'문에 따르면, 영업재개를 허용한 공연장 등에 대해 예약제를 실시하고 관객수를 제한하도록 하고 PC방의 경우에는 예약제 적용, 사회적 거리두기, 인터넷 접속자 제한 등을 통해 방문자 수를 수용능력의 50% 미만으로 제한하는 한편, 인터넷 접속시간을 2시간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m.shanghaibang.com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