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회찬 의원 서거 2주기를 맞아 상하이에서도 추모 문화 행사를 갖는다. 노회찬재단 상하이모임은 ‘추모사진전’과 ‘상하이 교민 온라인 음악회’를 연다. ‘노회찬의 말’ 사진전은 오는 8월 14일까지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생전 노회찬의 모습과 그가 남긴 말을 새긴 사진 15점을 전시한다.
또한 노회찬재단 상하이모임은 7월 23일 서거일을 기념해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그리운 사람 노회찬, 함께 꿈꾸는 세상> 온라인 음악회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음악회를 개최하는 노회찬재단 상하이모임은 지난 한달 동안 악기 연주가 가능한 교민들의 연주 동영상을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했다.
이번 온라인 음악회에는 총 8팀, 11곡, 총 20여명이 참여했다. 첼로 연주를 즐겼던 노회찬 의원이 생전 연주했던 ‘솔베이지의 노래(그리그 곡)’을 상하이챔버오케스트라 ‘울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상해한국학교 5학년 박시우, 주희니, 권혜진, 최한이 학생의 오카리나 연주 외에도 기타, 드럼, 색소폰, 바이올린, 클라리넷, 구정(古筝) 등 교민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노회찬재단 상하이모임 장운상 대표는 “고 노회찬 의원 서거 2주기를 맞아 사진전과 온라인 음악회를 준비했다.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 모든 국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를 바랐던 그의 뜻과 꿈을 함께 기억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고 “이번 온라인 음악회에 참가해주신 학생들과 교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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