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이어 이번에는 신장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3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员会)에 따르면 22일 0시-24시까지 전국 31개성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이 중 해외 입국 사례는 상하이, 광동, 산시(陕西)각각 1명씩 3명이었고 나머지 19명은 신장 18명, 랴오닝 다렌(大连)이 1명이었다. 결국 본토 확진자가 19명에 달한 셈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5명이며 의학 관찰이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378명이다. 그러나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나 늘었다.
22일 24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총 240명으로 이 중 76명은 해외에서 유입한 확진자다. 누적 사망자는 4634명을 유지하고 있고 아직까지 밀접 접촉자 7218명은 의학 관찰 중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31명으로 이중 7명이 해외에서 유입되었다. 이날 하루에만 확진자로 전환된 무증상자는 16명으로 모두 본토 발생자였다. 지금까지 176명의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 의학 관찰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확인된 본토 확진자 중 18명은 신장에서 확인되었다. 이 중 16명은 당일 무증상자에서 확진자로 전환된 사례다.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24명이었고 모두 우루무치에서 발견되었다. 22일 24시를 기준으로 신장의 확진자는 82명으로 이 중 80명이 모두 우루무치에서 발견되었다.
또 다른 본토 확진자가 나타난 곳 다렌은 비상사태다. 다렌에서는 이미 오랫동안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지만 이번에 확인된 확진자 남성은 해산물 가공 기업에 근무하는 58세 남성이다. 최근 14일 동안 다렌을 벗어난 적도 없고 확진자나 코로나 위험지역 사람과 접촉한 적도 없어 감염 경로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렌시는 즉각 방역 태세를 갖춰 23일부터 모든 인력시장 운영을 중단하고 지하철 3호선 다렌만역(大连湾站)은 폐쇄키로 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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