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저널’은?
상하이저널은 1999년 10월 10일 교민사회에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하이 화동지역 교민사회 최초로 창간된 신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상하이저널 고등부 학생기자 선발을 시작해 기자와 미디어 등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취재, 기사작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햇수로 10년째를 맞이한 상하이저널 학생기자에 대해 임명부터 수료까지 낱낱이 파헤쳐보자.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는 무슨 일을 하나?
‘기자’라는 단어가 포함되는 만큼, 관련된 여러 다방면의 일을 수행한다. 단순히 매달 기사만 쓰는 것뿐만 아니라 자료조사, 탐방, 인터뷰 등 상황에 맞추어 다양한 업무를 한다. 물론 학생기자로서 가장 중요한 일은 기사를 쓰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매달 한 학생기자당 두 편의 기사를 쓰게 되는데, 하나는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서 쓰는 ‘자유기사’,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학생기자 전체가 함께 혹은 두세 그룹으로 나뉘어 공동의 주제로 쓸 수 있는 ‘전체기사’가 있다. 기사는 매달 첫째 주 일요일에 회의를 통해 해당 달에 쓸 기사 주제를 의논하고 검토 받은 후에 정해진다.
상하이저널 1기 고등부 학생기자
상하이저널 19,20,21기 학생기자
학생기자가 돼서 좋은 점?
책임감과 성실함, 소통 능력과 글 쓰는 능력, 그리고 실제 사회 다방면의 일들을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이 학생기자로서 가장 좋은 점이 아닐까 싶다. 상하이저널 20기 학생기자로 처음 지원했을 때에는 그저 글 쓰는 것이 좋아서 신청했다. 하지만 수료를 몇 달 앞둔 이 시점에서 필력보다 더 많은 다양한 것들을 배운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 ‘상하이저널’이란 이름을 달고 학생기자로서 활동하는 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 그만큼 내가 학생기자로서 무엇인가 해냈을 때 오는 만족감도 더욱 큰 것 같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상하이 교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들과 내가 좀 더 찾아보고 생각해 보고 싶었던 주제들을 신문에 실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큰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기자가 될 수 있나?
고등부 학생기자는 매년 두 차례 모집한다. 일반적으로 2월, 8월에 공지가 상하이저널 홈페이지에 올라온다. 지원 자격은 상하이에 있는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한국 국적 학생이면 된다. 모집은 서류접수를 통해 이루어지며 공지에 쓰여 있는 대로 여러 사항을 기재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22기 학생기자 모집 (2020년 8월 24일 오후 4시까지 서류접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상하이저널 홈페이지에 기재된 내용 참고하자.
미래의 학생기자,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라는 이름이 중압감을 줄 순 있겠으나, 분명히 그만큼의 책임감이 필요한 자리라는 것을 명심하자. 하지만 그만큼 어린 나이에 남들보다 먼저 기자의 업무를 경험하고 소화하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기자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최대한 성실하고 열정적과 책임감을 갖고 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를 수료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기자 유영준(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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