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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초∙중∙고교생, 학교서 마스크 안 써도 된다

[2020-08-14, 10:30:30]
중국 교육부가 13일 저위험 지역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은 교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 시 되지 않는다고 공식 밝혔다. 

14일 북경일보(北京日报)에 따르면, 국가위건위, 교육부는 13일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교의 가을학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기술 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은 모든 학교의 개학 전 준비, 개학 후 관리, 응급 처치 등의 방역 지침에 대한 상세한 규정을 담고 있다. 특히 저위험 지역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공식 규정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방안’에 따르면, 개학 전 모든 학교는 소독제, 마스크, 장갑 등 방역 물자를 충분히 구비해두어야 한다. 또, 교내에 임시 격리실을 설치해 학생 또는 교사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시 즉시 격리 조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밖에 교내 에어컨, 책상, 의자, 손잡이 등 모든 시설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

개학 후에는 전학기와 마찬가지로 교내 진입 시 체온 검사, 건강증 검사가 진행된다. 점심 식사는 교차로 거리를 두고 먹어야 한다. 또, 교내 단체 활동, 외부 인원 출입은 당분간 금지된다.

초∙중∙고교의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료용 일회용 마스크, 방역 등급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저위험 지역의 경우 교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명시했다.

한편, 탁아시설에 다니는 유아의 경우 연령대의 생리적 특징에 따라 원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단 보육 교사, 직원, 청소원, 식당 인원 등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현재 상하이 전 지역은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밖에 쿤산, 쑤저우, 우시, 항저우 등 화동지역 전역이 코로나19 저위험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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