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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상하이 여행절 9월 12일 개막…개막 퍼레이드는 ‘취소’

[2020-08-28, 14:09:41]
매년 가을 찾아오는 상하이 여행절이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여행절의 백미로 꼽히는 개막식 퍼레이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

28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올해 상하이 여행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히 제한된 상황에서 개최된다. 

상하이시 문화관광국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개막식 및 기타 현장 단체 이벤트 규모와 진행 시간을 기존 행사보다 축소할 방침이다. 현장 이벤트를 최대 10회 내로 제한하고 모든 활동은 대부분 실외에서 45분 이내로 진행하도록 규정한다. 참석자들에게는 서로 1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체온 체크, 건강코드(健康码) 조회,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엄격한 방역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상하이 여행절 개막식은 오는 12일 저녁 7시 30분 난징동루에서 20분간 개최된다.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꽃마차 퍼레이드는 올해 코로나19로 볼 수 없게 됐다. 그 대신 여행절과 관련한 홍보 영상과 소개 영상이 방영될 예정이다.

여행절 기간 상하이시는 고품질의 문화 관광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풍부한 콘텐츠의 참여할 수 있는 테마 활동을 비롯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서비스를 제공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특히 올해 상하이여행절은 처음으로 창장 삼각주(长三角)와 연합하여 진행된다. 장쑤 난통시, 저장 원저우시, 안후이 황산시에 축제 분회장에 설치해 지역을 넘나드는 우수한 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입장료 반값 행사에 참여하는 관광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동방명주, 야생동물원, 디즈니랜드, 상하이과기관, 자연박물관, 해양수족관, 상하이타워 전망대, 진마오다샤, 환구금융센터 전망대, 상하이환러구, 진장러위엔 등 상하이를 대표하는 관광지 79곳이 입장료 할인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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