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말 전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했던 중국이 지난해에는 그 수치가 15%로 늘었다. UN무역개발기구는 "중국의 경제발전은 근대사에서 전례 없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는 논평을 27일 전했다.
지난 25년간 중국의 경제는 급격한 성장을 이뤘고, 세계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났고, 세계 무역 분야에서 주변에 머물던 존재감은 이제 전 세계 무역의 '거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70년대 말 중국은 일련의 개혁을 추진하며, 경제 분야를 세계 시장에 개방했다. 당시 중국이 전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차츰 중국의 비중은 높아져 2001년에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제조 강국으로서의 잠재력을 드러나며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2010년 중국은 이미 수출 분야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UN무역개발회의는 "지난 20년간 정밀 기기, 공업기계, 컴퓨터 및 스마트 폰 등 대다수 산업 분야를 포함해 전 세계 생산 시스템에서 중국의 중요성이 계속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의 핵심 역할을 한층 더 입증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코로나 사태 중에도 수출이 빠르게 회복해 다양한 수출 영역에서 성과를 거뒀다. 2020년 중국이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달한다. 올해 중국의 1분기 수출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50%가량 늘어난 7100억 달러(790조 2,300억원)에 달하며, 이는 2019년 1분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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