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5일째 0명을 유지하고 있다.
6일 중국국가위성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5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 지역 별로 보면 쓰촨 2명, 윈난 2명, 광동 1명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0명, 의학 관찰이 해제된 밀접접촉자는 1161명이다. 현재 전국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284명으로 이중 3명이 중증 환자다.
6일 0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726명, 사망자는 총 4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 7명도 발생했다. 역시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현재 의학 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감염자는 312명으로 이중 7명이 본토 감염자다.
한편, 최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주보는 지난달 21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중국 충칭국제공항으로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3명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도 북부 노이다에 위치한 휴대폰 회사 직원으로 지난 2019년 이후 노이다 공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 19일 뉴델리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이동한 뒤 21일 중국 충칭행 비행기를 탑승했다.
충칭시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들의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 결과, 인도에서 발생한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B.1.617.2와 같은 판올린 계보의 B.1.617가 발견됐다며 3명의 확진자가 인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인도발 변이는 최근 인도에서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바이러스로 기존 두 변이를 동시에 일으켜 ‘이중 변이’로 불린다. WHO는 이 변이를 ‘관심 변이(variant of interest)’로 분류하고 감염 확산세를 주시하고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