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면역 달성을 위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상점에서 코로나19 ‘안심 가게’ 스티커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 치바오라오제(七宝老街)의 한 점포가 모든 직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문구의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 스티커는 치바오전(七宝镇) 전염병예방통제지휘부에서 제작한 것으로 모든 직원이 백신 접종을을 완료해야만 발급된다. 상점을 방문하는 이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하이린(海林)시 시장감독국도 직원 백신 접종율이 100%에 달하는 약국, 마트, 호텔 등에 안심 가게 스티커를 부착하는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하이린시 시장감독국은 지난달 3일까지 시내 187개 상가에 안심 스티커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베이징, 허난(河南) 등 다수 지역에서도 안심 스티커를 활용하고 있다. 베이징시 시청구(西城区) 시장감독국은 백신을 접종한 직원과 상점에 초록색 안심 스티커를 제공하고 각 상점 입구에 ‘가능하면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하라(应接尽接)’는 안내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했다.
한편, 5월 5일 기준 중국 전국 백신 접종자 수는 누적 2억 8962만 7000여 명으로 곧 3억 명을 돌파할 전망된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