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2년 7월 12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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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토 감염 69+278…상하이 5+54, 중도위험지역 +20
11일 중국 본토에서 6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278명의 무증상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상하이 본토 감염자는 확진 5명, 무증상 54명으로 이중 확진 1명, 무증상 2명이 사회면(社会面, 격리구역을 제외한 일반 활동 구역)에서 발생했습니다.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7명, 무증상감염자 317명으로 이중 해외 유입 확진 38명, 무증상 44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본토 발생입니다. 본토 감염자는 허난이(9+64)로 가장 많았고 산동(8+54), 상하이(5+54)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12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고위험 지역은 313곳, 중도위험지역은 473곳까지 급증했습니다.
2. 상하이 칭푸, 확진자와 같은 그룹채팅방에 있었다고 ‘홍마’ 부여
상하이 칭푸구 질병당국이 확진자와 같은 위챗 그룹채팅방에 있던 인원에게 건강코드 레드코드(红码)를 부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1일 중국신문주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칭푸구에 거주하는 한 누리꾼은 개인 SNS에 질병당국과 통화한 음성 녹음 파일과 함께 확진자와 같은 KTV 그룹채팅방에 있었다는 이유로 소속 질병통제센터로부터 2차 접촉자 통보를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칭푸구 질병당국은 “온라인으로 확산된 녹음 내용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초 KTV 그룹채팅방 안에 있는 모든 인원을 2차 접촉자로 판단했으나 이중 일부 인원이 실제로 KTV에 가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2차 접촉자 판정을 해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터넷으로도 확산된다고 판단한 것인가”, “클라우드 감염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기세”, “과학적인 방역이 간절하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3. ‘수수방관’하던 상하이, 봉쇄 후 인재 확보에 ‘혈안’
약 3개월 간의 봉쇄 여파로 생산 재개, 소비 촉진에 열을 올리던 상하이가 이번에는 전국 ‘고급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10일 중국신문주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는 최신 호적 정책에서 상하이 각 대학 및 기타 지역의 ‘쌍일류(双一流, 글로벌 일류 대학 및 학과)’ 대학 석사 졸업 예정자는 기본 조건을 만족하면 즉시 상하이 호적에 입적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초 발표한 유학 후 귀국자 대상 호적 정책 이후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내놓은 정책으로 상하이 호적 진입 문턱을 한층 더 낮아졌다고 평가됩니다. 앞서 상하이시는 상대적으로 엄격한 호적 입적 정책으로 전국 다수 지역이 ‘인재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에서도 방관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나 최근 들어 상하이 호적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추는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하이의 심각한 노령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봉쇄 사태가 인재 영입 정책을 부추겼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4. 中 1인가구 1억 2500만 세대… 반려동물 산업 ‘들썩’
중국 1인 가구가 1억 2500만 세대를 넘어서면서 반려동물 산업도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11일 소상신보는 2021년 중국통계연감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1인 가구가 1억 2500만 가구로 전 가구의 25%를 웃돌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중국 4가구 중 1가구가 홀로 거주하는 셈입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의 가족 구성원으로의 역할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중국 반려견, 반려묘 인구 수는 6844만 명으로 이중 절반이 ‘90허우(90后, 1990년대 출생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려동물 중 고양이와 개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9.5%, 51.7%로 지난해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 수가 처음으로 강아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중국 반려동물 소비 시장 규모는 2500억 위안(48조 57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中 우한대학서 ‘A급 전염병’ 콜레라 환자 발생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에서 콜레라 확진 환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11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우한시 우창구 질병통제센터는 이날 “지난 9일 밤 우한대학에서 감염성 설사 환자가 발생했다”며 “해당 환자는 구토, 설사, 미열 증상이 있으며 혈청 검사에서 콜레라균 O13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환자는 현재 치료 중으로 병세가 통제되고 증상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추가 감염자는 없으나 3명의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콜레라 확진자 수는 11명, 5명, 2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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