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음료, 샤오카오(烧烤,바비큐), 패스트푸드 관련 외식업의 프랜차이즈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밀키트도 새로운 트랜드로 뜨고 있다.
최근 중국 프랜차이즈 협회에서 발표한 ‘2022 중국 프랜차이즈 요식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외식업 프랜차이즈 비율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화 성장률이 가장 빠른 3개 업종은 음료, 샤오카오(烧烤,바비큐) 및 스낵·패스트푸드였고, 이 중 음료 매장의 프랜차이즈 증가 속도가 가장 높았다고 신화망(新华网)은 전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프랜차이즈 증가율은 음료가 4.5%p, 샤오카오는 3.9%p, 스낵·패스트푸드는 3.7%p씩 증가했다고 전했다. 음료는 독특한 소매 산업 특성 때문에 비교적 표준화된 복제가 용이하고, 점포 개설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중국내 음료 매장의 프랜차이즈 증가율은 2019년 31.5%에서 2021년에는 41.8%로 10.3%p 높아졌다.
중국음식점 비중은 꾸준히 높아지면서 브랜드 체인점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매장 수 증가를 보면, 특화 요리, 샤오카오는 2021년 성장률이 높은 품목으로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전년 대비 각각 33.2%, 27.6%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증 등으로 인해 촉발된 가계 소비 수요로 인해 밀키트 등의 즉석조리·즉석식품이 급성장하면서 밀키트 요리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또한 음식 낭비를 줄이고 친환경을 실천하는 등 소비 이념이 확산되면서 전형적인 음식점의 음식물 쓰레기 양이 줄었다.
최근 중국의 요식업의 소비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전국 외식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해 5월 보다 감소폭이 17.1%p나 축소됐다.
왕훙타오(王洪涛) 중국프랜차이즈 경영협회 상무 부비서장은 "소비 고도화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외식업이 신제품 서비스와 신기술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면서 “외식기업은 매장의 디지털화 관리 등의 수단을 보완하여 운영 효율을 더욱 높여야 하며, 소비자에게 질 높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실현하고 음식 소비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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