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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계속되면서 꽤 많은 분들이 피부 고민을 하고 있다. 염증이나 여드름, 뾰루지처럼 트러블이 생겨서 고민이기도 하고, 습하고 뜨거운 마스크 내부 환경으로 홍조가 심해져서 고민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현재 아주 많은 분들의 피부 고민이 바로 마스크 접촉성 피부염이다. 그렇다면 마스크로 인해서 왜 이러한 피부염이 생기는지, 어떻게 케어해야 할까?

 

접촉성 피부염이란?

어떠한 것에 접촉했을 때 생기는 피부염을 모두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한다. 흔하게 알려진 것들로는 귀걸이나 목걸이 같은 금속 알레르기, 기저귀 발진 등이 있다. 금속이나 라텍스 등처럼 선천적으로 몸에 맞지 않는 물질로 인한 알레르기 성이 있고, 자극이 생길 수 있는 화학물질에 잦은 접촉이 되었을 때 생기는 자극성 피부염이 있다. 마스크로 인한 경우에는 흔히 재질에 의한 자극성 피부염이 많이 발생하며, 마스크 안 콧대 부분의 고정 금속에 의하여 나타나기도 한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접촉성 피부염이 생겼을 때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자극을 준 물질로부터 차단시켜 주는 것이다. 하지만 마스크가 원인인 걸 알지만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요즘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 방법으로, 마스크와 피부가 오래 접촉하면서 생기는 만큼 피부와 마스크 사이에 순면 혹은 거즈 등을 덧대어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 주는 것이 좋다. 혹은 재질을 바꾸어 다른 타입의 여러 마스크를 착용해 자극이 적고 염증 반응이 없는 것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으로, 알레르기성이 아닌 자극성에 의한 피부염은 물질이 독성이 강하거나, 자극이 강할수록 닿는 직후 생길 수도 있지만, 마스크는 오랜 시간 접촉으로 생기기 쉬운 만큼, 주변에 사람이 없는 트인 곳 등에서 틈틈이 마스크를 벗고 피부 환경이 환기될 수 있도록 해주며, 오랜 시간 착용해 습해진 마스크는 새로 바꾸어 착용해주시는 것이 좋다.

 

그 외 필요한 관리는?
 

 

어떤 피부염도 비슷하듯이 케어가 다 되기 전까지는 최대한 화장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안 그래도 마스크 안은 습하고 온도가 높아 피부 트러블 등이 쉽게 생기는 환경인데 거기에 화장까지 더해질 경우 더욱 쉽게 여드름,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화장을 꼭 해야 한다면, 유분기나 끈적임, 습함 등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며 최대한 두껍지 않게 화장해주시는 것을 권한다.

저녁에 귀가해 마스크를 벗고 세안을 하는 경우 자극이 덜한 클렌징 제품으로 꼼꼼히 지워주는게 중요하며, 스킨케어의 경우 민감해져 있는 피부 장벽을 지켜주며 진정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해 주시는 게 좋다.

이러한 관리로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 방치하여 더욱 심해지지 않도록 피부과를 내원해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다.

 

최희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