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홍수 속 아들 살리려는 아빠의 사투 영상, 안타까움 자아내…

[2022-08-15, 14:15:28]

 

 

홍수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전 아들을 살리려 안간힘을 썼던 아빠, 하지만 결국 홍수에 휩쓸려 사라진 부자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쓰촨성 펑저우(彭州)시 롱먼산진(龙门山镇)의 룽차오거(龙漕沟)의 산에서 갑자기 홍수가발생해 물놀이를 즐기던 관광객들이 강물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지고, 8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전했다. 현장 수색과 구조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유족들의 수습이 시작됐다.

 

사고 당시 홍수에 갇힌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 목격자는 “홍수 발생 당시 나는 친구들과 함께 강가 높은 곳으로 달려가 몸을 피했지만, 50m도 안 되는 곳에 아버지와 아들이 홍수에 갇힌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부자(父子)의 위치는 가장자리라 뛰어 나오기가 어려웠고, 강 반대편으로 뛰려가려 했지만 순식간에 홍수에 갇혀 버렸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바위 위에 올라 간신히 몸을 피한 아버지는 홍수 속에서 아들을 감싸 끌어 안고 15분가량 버텼다. 하지만 순식간에 밀려든 홍수는 부친의 어깨까지 차올랐고, 결국 홍수에 휩쓸렸다. 찰나 아버지는 아들을 언덕 쪽으로 던졌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주변 언덕으로 몸을 피한 사람들도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없을 정도로 홍수는 순식간에 밀려 들었다. 당시 상황은 고스란히 동영상에 촬영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
  2.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3.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4. 비야디, 직원 수 90만 명…중국 자..
  5. 中 3개 분기 혼인 등록 94만 쌍↓..
  6.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7.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8. 中 외교부, 트럼프 당선에 “대미정책..
  9.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10.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경제

  1.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
  2.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3. 비야디, 직원 수 90만 명…중국 자..
  4. 中 3개 분기 혼인 등록 94만 쌍↓..
  5.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6. 中 외교부, 트럼프 당선에 “대미정책..
  7.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8.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9.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10.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사회

  1.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2.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3.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