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사부가 최신 기업 보수 조사 정보에 따른 업종별 소득 순위를 발표했다.
20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중국 인사부가 발표한 2021년도 업종별 소득 분포 데이터를 인용해 금융업 종사자가 전체 업종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업종별 소득 분포 데이터는 각 업종의 기본급, 상여금, 수당 및 보조금, 초과근무수당, 특수 상황에 지급하는 급여 등을 포함한 연봉을 다섯 등급으로 나누어 평균치를 낸 결과다. 등급은 백분율에 따라 저위수(하위 10%), 하위 사분위수(하위 25%), 중위수(50%), 상위 사분위수(상위 25%), 고위수(상위 10%)로 나뉘었다.
상위 10%인 고위수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3대 업종으로는 기업체 임원(27만 9600위안, 5500만원), 금융서비스업(25만 위안, 4960만원), 정보 전송·소프트웨어·기술 서비스업(19만 7300위안, 3900만원) 순이었다.
중위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상위 3대 업종은 금융서비스업(11만 3400위안, 2250만원), 기업체 임원(8만 8000위안, 1750만원), 정보 전송·소프트웨어·기술 서비스업(8만 1100위안, 1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금융서비스업 연봉은 고위수를 제외한 나머지 전 등급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직종별 소득 분포 데이터도 공개됐다. 분포도는 크게 관리직, 기술직, 기능직 세 종류로 나눈 뒤 하위 중등·고등·초등으로 세부 분류한 데이터를 백분율에 따라 다시 다섯 등급으로 나누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중위수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직종은 관리직으로 고층관리직이 11만 5000위안, 중층관리직이 8만 8000위안, 기본 관리직이 7만 2000위안, 관리류 직원이 5만 9200위안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급 기술직이 10만 8400위안, 중급이 8만 600만 위안, 초급이 6만 3600위안으로 조사됐다. 기능직의 경우, 고급이 7만 7900위안, 중급이 6만 6000위안, 초급이 5만 3500위안으로 세 직종 중에 가장 낮았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