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실리콘벨리’로 불리는 선전시에 글로벌 기업의 본부들이 몰려오고 있다.
지난 16일 선전시는 43개 다국적기업 본부 인증식을 가졌다. 선전시 상무국(商务局)이 주최한 ‘2022년 선전시 다국적 기업 본부 기업 인증식’이 지난 16일 푸톈(福田)에서 '온라인+오프라인' 형식으로 열렸다고 신화망(新华网)은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플렉트로닉스 인터내셔널(Flextronics) 등 선전시에 다국적기업 본사를 둔 25개 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
지금까지 선전시는 총 3차례의 다국적 기업 본사 기업 인증 작업을 조직했으며, 월마트, 화룬완자, 카이웨이의료(凯为医疗), 맥웰(麦克韦尔), PWC 등 총 43개 외국인 투자 기업이 선전 다국적 기업 본사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선전시 상무국 관계자는 행사에서 "선전은 앞으로 전면적인 확대 개방을 추진하고 국내외 이중순환의 연결 허브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 다국적 기업에 더 큰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PWC 대표는 회의에서 "선전시의 비즈니스 환경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지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 다국적 기업의 본부 기업은 선전시의 안정적인 발전에 대한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선전시의 실제 외자 사용 규모는 약 58억 달러(한화 8조 83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스위스 ABB그룹 산하 e-모빌리티 중국본부, 지멘스(선전) 자기공명유한공사 혁신실천기지, 필립스 선전혁신센터 등 세계 500대 기업 및 프로젝트가 선전시에 속속 들어섰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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