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열로 힘들어하고 축 늘어지고 쳐질 때 부모들은 다른 큰 병이 있는 건 아닐지 걱정하며 자신이 대신 아팠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녀들을 간호하게 된다. 중국의 현재 정책으로는 발열 시 아무 병원이나 방문하지 못하고 발열 센터로만 가야하는 번거로움과 불필요한 검사까지도 해야하는 경우가 있어 불편함이 많은 현실이다.
발열 원인
감염, 전신 염증, 종양, 약물, 조직파괴 등으로 인해 발열이 나타나는데 건강한 아이에게서 원인은 대부분 감염으로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한 우리 몸의 면역 반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발열 관련 질환
▲인후통과 콧물 코막힘을 동반한 비인두염 편도염 인후두염 ▲심한 기침과 가래 등을 동반한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및 폐렴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한 위장염 ▲코막힘, 두통, 누런코 등을 동반한 부비동염(축농증) ▲귀 통증을 동반한 중이염 ▲빈뇨 뇨통 등을 동반한 요로감염 ▲피부 발진을 동반한 수두, 홍역, 풍진 등 ▲인플루엔자에 의한 독감 ▲두통 구토 등을 동반한 뇌수막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발열에 대한 오해
열은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하나의 중요한 사인으로 열을 조절하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을 개선하고 탈수 경련을 예방할 수 있지만 열은 미생물의 성장을 저해하고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유익한 면도 있다. 따라서 열이 있어도 컨디션이 늘어지지 않고 잘 논다면 해열제 복용 없이 관찰해도 된다. 또한 고열로 인한 뇌손상을 초래한다는 근거는 부족하고 열성 경련으로 인한 간질 상태가 지속되지 않게 대처한다면 뇌손상에 대한 걱정은 불필요하다.
발열 대처법
오한이 없는 경우 옷을 벗기거나 얇은 옷을 입히고, 큰 혈관이 있는 사타구니 겨드랑이, 목 주위를 미온수(약 35도)에 적신 수건으로 반복적으로 닦아준다. 찬물로 닦으면 근육이 떨리면서 열을 더 올릴 수 있으므로 찬물은 삼가고 오한이 심해 몸을 떨거나 손 발이 차가운 경우는 얇은 이불을 덥거나 적당히 보온은 유지해 주며 해열 패치를 사용해도 되고 오심 구토가 없다면 반복적으로 수분 보충을 해줘야 한다.
선천성 혹은 만성 심폐질환, 대사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는 미열이 있어도 호흡과 맥박이 빨라져 심폐기능에 부담이 되기 전 체온을 주기적으로 체크 후 우선적으로 해열제 복용을 하길 권고한다.
해열제 및 교차 복용법
정확한 방법으로 체크한 고막 체온계로 38.5도 이상이거나 미열이지만 늘어지거나 보채는 경우 해열제 복용을 권고한다. 같은 해열제는 4-6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를 초과하지 않고, 다른 계열로 교차 복용 시에는 최소 2시간 간격 차이를 두고 체중에 맞는 적정 용량을 복용한다.
항생제 복용 후에도 해열이 안 될 경우
바이러스성 감염인 경우 항생제 복용은 전혀 도움이 안되며 수족구병이나 독감,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증 등 장기간 열이 지속되거나 해열제로도 정상 체온까지 잘 안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세균성 감염인 경우는 광범위 항생제 복용 후 보통 열이 잡히는데 1-3일이 지나도 해열이 안된다면 혈액, 소변, 객담, 배양 검사 등을 통해 배양균에 민감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치료가 잘 된다.
반복적인 구토를 동반 목이 뻣뻣해지거나 소변 횟수가 줄어들어 탈수 증상이 있고 몸에 자주색 반점이 있고 눈동자가 돌아가는 열 경기가 있거나 5-7일 이상 지속적 열이 있을 경우는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길 권고한다.
평생 감기에 걸리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발열로 인해 당황하지 말고 원인이 불명확한 발열로 입원하였지만 여전히 원인을 찾을 수 없이 퇴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발열 시 대처법을 숙지하여 적절히 대처 후 검사 후 약물치료를 한다면 후유증 없이 잘 회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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