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1000번 째 스타벅스 매장이 탄생했다.
27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사람들에게 익숙한 초록색의 인어 로고가 또 다시 화이하이루 리포 플라자(LIPPO PLAZA, 力宝广场)에 모습을 드러냈다. 22년 전 상하이 1호점 스타벅스가 있었던 곳이었던 이 곳에 22년 후 상하이 1000번 째 매장이자 중국 6000번 째 매장이 들어선 것이다.
스타벅스는 세계 최초의 ‘1000개 매장 도시’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한정판 ‘상하이 커피’를 2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스타벅스와 손잡은 대상은 중국 최초의 도시 이미지 자원 공유 플랫폼인 ‘IP SHANGHAI’로 앞으로 상하이 도시 이미지와 스타벅스를 접목시킨 제품이나 공익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상하이의 맥아분유(麦乳精), 스카치 등 상하이와 관련있는 요소를 결합시켜 한정판 ‘상하이’ 커피와 관련 굿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상하이’ 커피는 단순히 음료가 아니라 한 도시의 문화를 알리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2022년 상하이 커피 문화 주간지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만 8000개가 넘는 카페가 있고 이는 한 도시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게다가 캐나다 Tim Hortons, 이탈리아 Lavazza, 미국 peet’s coffee 등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20개가 상하이에 진출했고 다른 유명 브랜드 역시 상하이 진출을 일 순위로 할 정도로 커피에 대한 영향력이 커졌다.
Cushman&wakefield가 발표한 ‘스타벅스 지수’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많은 지역일수록 그 도시의 전망과 경쟁력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상하이는 세계에서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가 되었고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중국 매장을 3000개 추가하겠다”라고 발표한 바 있어 향후 상하이 경제에도 어느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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