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하이커우시, 세계 ‘최대’ 면세점 들어선다

[2022-10-05, 13:26:52]

중국에서 휴양지로 유명한 하이난성(海南省)의 하이커우시(海口市)에 단독 건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면세점이 들어선다. 2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하이커우 국제 면세점 즉, ‘CDF하이커우 국제 면세 타운’은 오는 10월 28일 오픈한다. 현재 800개가 넘는 글로벌 브랜드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게다가 이들 대부분이 중국 최초이거나 중국에서 유일 입점하는 브랜드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 면세타운은 하이커우시의 중요한 교통로인 신하이항(新海港)에 인접해 있어 앞으로 ‘면세+관광’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적이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면세점 사업이지만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인 것만은 분명하다. 하이난 싼야에서 현 중국 최대의 면세점을 운영하는 중면그룹(中免集团)이 이번에도 하이커우에 면세점을 만든다.  코로나 이전 하이난 면세 정책과 관광객 증가로 중면그룹의 실적은 승승장구 했다. 그러다가 코로나 유행 후 직격탄을 맞았고 2022년 상반기에만 매출이 22.1% 감소했고 순이익도 27%나 감소했다.


하이커우 면세점은 총 93만 평방미터, 6개 섹션으로 나뉠 예정으로 호텔과 커뮤니티 서비스 성격을 접목시킨 종합 문화 공간이다.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면세점 탄생에 사활을 건 중면그룹이지만 업계의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다. 먼저 싼야는 원래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이 강하지만 하이커우는 싼야에 비해 도시 자체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 면세점에 입점하는 브랜드가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싼야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하이커우 면세점에 샤넬, 루이비통과 같은 인기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지 않는 한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의 반응이다.


한편 하이커우시 면세 시장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면그룹 외에도 심면그룹(深免集团)과 LVMH그룹 산하의 DFS가 하이커우에서 면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3.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4.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5.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6.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7.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8.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9.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10.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경제

  1.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2.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3.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4.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5.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6.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7.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8.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9.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10.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5.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6.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7.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3.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