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부터 내년 봄까지 코로나19와 독감이 겹쳐서 발생하는 위험성이 매우 높아 전염병 예방·통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로만보(齐鲁晚报)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정원(中国工程院)의 중난산(钟南山) 원사는 지난1일 2022년 ‘세계 인플루엔자(World Influenza)의 날’학술회의에서 "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과 인플루엔자 전염병의 중첩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올해 겨울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코로나19 발생 기간에 인플루엔자 예방 및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학원의 동천(董晨) 원사 역시 “세계는 여전히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등의 호흡기 전염병 중첩 유행의 위험에 직면했으며, 호흡기 전염병의 예방과 통제에 한동안 많은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6월부터 유럽에서는 새로운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했으며, 미국에서도 전례 없는 조류 H5N1 전염병이 발생하여 유출 및 인체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 따라서 독감과 코로나19가 겹쳐 발생할 것이며, 특히 올해 겨울과 내년 봄에 위험성이 높다”고 전했다.
중국과학원 가오푸(高福) 원사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독감 백신 접종률은 전반적으로 낮다"고 지적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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