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
3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比亚迪)가 2023년 실적 예고를 발표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덕분에 최고의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2023년 순이익은 290억 위안~310억 위안(약 5조 3847억 ~ 5조 75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46%~86.4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순이익은 166억 2200만 위안(약 3조 863억 원)이었다.
예상 순이익으로 계산한 결과 2023년 하루 평균 비야디 순이익은 7945만 2100위안~8493만 위안(약 147억 5266만 원~약 157억 6980만 원)에 달한다.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비야디 판매량은 302만 4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24만 2800대로 전년보다 334.2% 늘었다.
현재 비야디는 왕차오(王朝), 하이양(海洋), 텅스(腾势), 팡청바오(方程豹), 양왕(仰望)까지 5대 브랜드가 형성되어 있다. 중저가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해 모든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주력 사업인 전기차 사업 외에도 휴대폰 부품 및 조립 사업의 경우 해외 대형 고객 비중이 높아지고 안드로이드 고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비야디 측은 2023년 신에너지 자동차 사업이 고속 성장세를 유지했고,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업계 경쟁이 치열해도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수출량을 늘려 규모와 수익성 모두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야디 2024년 사업 전망에 대해 대부분 기관들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화안증권(华安证券)은 “비야디는 2024년에도 생산 규모 확대를 통한 비용 절감을 실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비야디의 차량 한 대 생산 비용은 약 12만 2000대로 추정된다.
은하증권(银河证券)은 “2024년 비야디 전기차 판매량은 380만 대, 수출은 5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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