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중신경위(中新经纬)] |
|
지난달 중국 휴대폰 출하량이 전년도 동기 대비 68% 급증하면서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28일 중신사(中新社)는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 국내 시장의 휴대폰 출하량이 3177만 8000대로 전년 대비 68.1%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중국 국내 휴대폰 출하량이 1890만 2000대로 전년 대비 42.8% 급감한 것과 크게 대조되는 실적이다.
같은 기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2616만 5000대로 전년 대비 59% 급증했다. 전체 출하량에서 5G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82.3%였다.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 출시된 신형 모델은 총 29종으로 전년 대비 123.1% 급증했다. 이중 5G 스마트폰은 9대로 전년 대비 28.6% 증가, 전체 신형 모델 수의 31%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국산 브랜드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국산 브랜드 휴대폰 출하량은 2623만 6000대로 전년 대비 165.2% 급증하면서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82.6%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신형 모델은 26종으로 전년 대비 116.7% 증가했다.
앞서 중국정보통신원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연간 휴대폰 출하량은 총 2억 8900만대로 전년 대비 6.5% 성장률에 그쳤다. 이중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4000대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한편, 업계는 앞으로 중국 휴대폰 시장의 성장 포인트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에 달려있다고 입을 모은다. IDC는 앞으로 몇 년간 AI 스마트폰과 AI 컴퓨터 출하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화웨이, 샤오미,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 국산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잇달아 AI 스마트폰 개발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