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영업이익은 대폭 하락

[2024-05-06, 08:30:10]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瑞幸)커피가 지난 1분기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차이신(财新)은 루이싱커피가 30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적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분기 루이싱 매출은 62억 7800만 위안(1조 20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41.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023년 같은 기간 성장률 각각 89.5%, 84.5%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중국 현지 커피 업계의 가격전쟁으로 루이싱의 영업이익은 크게 하락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에 따른 1분기 영업이익은 500만 위안(9억 5800만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99.3% 급감했다. 일반회계 기준에 따른 영업이익은 0.1%로 전 분기 3.9%, 전년도 동기 16.5%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안징(安静) 루이싱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수익성 하락은 현재 진행 중인 9.9위안(1900원) 프로모션 활동으로 제품의 평균 판매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빠른 매장 확장으로 인한 매장 임대료, 인건비, 원자재 등 비용이 상승한 원인도 크다”라고 설명했다.

루이싱은 중국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가격전쟁에 지난해부터 본격 가세하는 동시에 매장을 빠른 속도로 불려갔다. 지난해 6월 전국 루이싱 매장 수는 1만 개를 돌파해 ‘매주 9.9’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해당 프로모션을 최소 2년 지속할 뜻을 밝혔다.

올해 1분기 루이싱은 커피 가격을 인상하려 시도했으나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춘절 후 ‘루이싱 9.9 활동 축소’ 이슈가 현지 누리꾼들 사이 화제가 된 가운데 루이싱은 향후 커피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루이싱은 국내 최다 매장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올해 1분기에만 2342개 매장을 오픈해 지난 3월 31일까지 총 1만 8590개의 매장 수를 기록했다. 

빠른 매장 확장으로 1분기 원자재 비용은 전년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매장 임대료 및 기타 운영 비용도 105.6%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루이싱 직영점 매출 성장률은 –20.3%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8.2%p 하락한 7%에 그쳤다. 

1분기 루이싱은 8317만 4000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은 5억 6500만 위안이었다. 재무 보고서 발표 이후 루이싱 주가는 ADS 1주당 19.66달러로 6.3% 하락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韩서 인기 폭발한 中 숏폼 챌린지 Top 4 hot 2024.05.06
    한국 숏폼 챌린지에 한 획을 그은 중국 노래 숏폼 영상이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각종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보..
  •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연속 30일간.. hot [1] 2024.05.04
    개인소득세 확정신고_ 외국인 거주자 6년 규정 ‘개인소득세 확정신고’와 관련된 사항은 회사도 알아야 하지만 그보다는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반드시 알아..
  •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919 계약 hot 2024.05.03
    29일 중국경제망은 C919가 에어버스와 보잉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지만 글로벌에서의 성공은 아직 멀었다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들은 여러 제조사 기종..
  •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일제히 ‘급등.. hot 2024.05.03
    최근 청두, 창사 등 견실한 지역까지 잇따라 부동산 규제를 전면 해지하자 정책 추가 완화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져 부동산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29일..
  •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세’ hot 2024.05.02
    [차이나랩]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세’ 지난 2022년 역사상 처음으로 상주인구가 감소했던 중국의 4대 도시가 2023년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
  2.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3.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4. 비야디, 직원 수 90만 명…중국 자..
  5.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6. 中 3개 분기 혼인 등록 94만 쌍↓..
  7.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8. 中 외교부, 트럼프 당선에 “대미정책..
  9.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10.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경제

  1.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
  2. “테슬라 비켜!” 비야디의 첫 추월…..
  3. 비야디, 직원 수 90만 명…중국 자..
  4. 中 3개 분기 혼인 등록 94만 쌍↓..
  5.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6. 中 외교부, 트럼프 당선에 “대미정책..
  7.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8.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9.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10.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사회

  1.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2.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3.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3.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