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http://www.shanghaibang.com/webdata/aacn02/news/202503/20250307000023_8055.jpg) |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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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 알리바바가 딥시크-R1을 압도하는 AI모델 QwQ-32B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6일 출시와 동시에 세계 최대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 1위로 올라섰다.
6일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6일 자사 최신 AI 추론모델 QwQ-32B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자사 AI모델은 딥시크-R1의 5.5% 수준인 320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성능은 딥시크와 어깨를 견준다고 강조했다. 딥시크-R1의 파라미터는 6710억 개로 알리바바 AI모델보다 20배가량 많다.
이 모델은 대규모 강화 학습으로 수학, 코드, 일반 능력에서 획기적인 발전으로 성능을 딥시크-R1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도 배포 및 사용 비용을 크게 낮췄다고 평가된다. 또, 고성능 추론모델을 소비자용 그래픽카드(GPU)에서 배포할 수 있도록 구현해 모델 응용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실제 수학 추론, 프로그래밍 능력, 일반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알리바바 AI모델은 수학 능력, 코드 능력에서 오픈AI의 o1-mini를 훌쩍 넘어 딥시크-R1에 달하는 성능을 나타냈다.
업계 전문가는 “QwQ-32B의 성공은 강력한 기초 모델과 대규모 강화 학습의 결합이 상대적으로 적은 파라미터에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미래 범용 AI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알리바바의 AI모델은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무료 다운로드 및 상업적 사용이 가능하며 알리클라우드 바이롄(百炼) 플랫폼에서 AI모델 AP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할 수 있다.
한편, QwQ-32B는 정식 출시 당일인 6일 세계 최대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AI모델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그룹 주가는 장중 8% 넘게 급등했다.
유재희 기자